강원영동 대설특보 해제…피해 속속 접수
입력 2021.03.02 (17:06)
수정 2021.03.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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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90㎝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돼 사실상 눈이 그쳤지만 눈 피해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미시령에는 89.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 평지에도 30~40cm의 눈이 내려 강원 영동지역은 흰 눈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첫눈인데도, 2014년 2월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 50여 건에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지정체와 고립 현상이 속출해, 한 곳에서 차량 7백여 대가 7시간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눈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도 많아, 양돈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주/강릉시 연곡면 : "갑자기 비가 오다가 젖은 상태에서 얼어붙어서 눈이 쌓이니까 내려 흐르지 못해서... 항상 신경을 쓰는데 밤중에 이래 놓으니까, 속수무책이었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로 강원도에서만 만 2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또, 산간마을을 오가는 농어촌버스 일부 구간이 도로 사정으로 운행을 못 하고 있고, 강원도 내 120개 초·중·고등학교 등은 오늘 하루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3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풍을 타고 유입된 눈구름이 높은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동해안에 많은 눈을 뿌렸다며, 오늘 저녁까지 영동지역에 1㎝ 정도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진호 구민혁 김남범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90㎝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돼 사실상 눈이 그쳤지만 눈 피해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미시령에는 89.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 평지에도 30~40cm의 눈이 내려 강원 영동지역은 흰 눈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첫눈인데도, 2014년 2월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 50여 건에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지정체와 고립 현상이 속출해, 한 곳에서 차량 7백여 대가 7시간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눈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도 많아, 양돈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주/강릉시 연곡면 : "갑자기 비가 오다가 젖은 상태에서 얼어붙어서 눈이 쌓이니까 내려 흐르지 못해서... 항상 신경을 쓰는데 밤중에 이래 놓으니까, 속수무책이었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로 강원도에서만 만 2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또, 산간마을을 오가는 농어촌버스 일부 구간이 도로 사정으로 운행을 못 하고 있고, 강원도 내 120개 초·중·고등학교 등은 오늘 하루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3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풍을 타고 유입된 눈구름이 높은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동해안에 많은 눈을 뿌렸다며, 오늘 저녁까지 영동지역에 1㎝ 정도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진호 구민혁 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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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영동 대설특보 해제…피해 속속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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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02 17:06:32
- 수정2021-03-02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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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90㎝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돼 사실상 눈이 그쳤지만 눈 피해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미시령에는 89.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 평지에도 30~40cm의 눈이 내려 강원 영동지역은 흰 눈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첫눈인데도, 2014년 2월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 50여 건에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지정체와 고립 현상이 속출해, 한 곳에서 차량 7백여 대가 7시간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눈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도 많아, 양돈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주/강릉시 연곡면 : "갑자기 비가 오다가 젖은 상태에서 얼어붙어서 눈이 쌓이니까 내려 흐르지 못해서... 항상 신경을 쓰는데 밤중에 이래 놓으니까, 속수무책이었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로 강원도에서만 만 2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또, 산간마을을 오가는 농어촌버스 일부 구간이 도로 사정으로 운행을 못 하고 있고, 강원도 내 120개 초·중·고등학교 등은 오늘 하루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3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풍을 타고 유입된 눈구름이 높은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동해안에 많은 눈을 뿌렸다며, 오늘 저녁까지 영동지역에 1㎝ 정도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진호 구민혁 김남범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90㎝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돼 사실상 눈이 그쳤지만 눈 피해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미시령에는 89.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가 평지에도 30~40cm의 눈이 내려 강원 영동지역은 흰 눈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사실상 첫눈인데도, 2014년 2월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길 미끄러짐 등 교통사고 50여 건에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지정체와 고립 현상이 속출해, 한 곳에서 차량 7백여 대가 7시간 넘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눈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도 많아, 양돈축사와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광주/강릉시 연곡면 : "갑자기 비가 오다가 젖은 상태에서 얼어붙어서 눈이 쌓이니까 내려 흐르지 못해서... 항상 신경을 쓰는데 밤중에 이래 놓으니까, 속수무책이었죠."]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끊어지는 등의 피해로 강원도에서만 만 2천여 가구가 한때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또, 산간마을을 오가는 농어촌버스 일부 구간이 도로 사정으로 운행을 못 하고 있고, 강원도 내 120개 초·중·고등학교 등은 오늘 하루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오후 3시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동풍을 타고 유입된 눈구름이 높은 산맥에 부딪히면서 강원 동해안에 많은 눈을 뿌렸다며, 오늘 저녁까지 영동지역에 1㎝ 정도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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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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