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2년 차 개학…“충북 방역 속 91% 등교”

입력 2021.03.02 (19:15) 수정 2021.03.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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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사태 2년 차,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전면 등교가 두 달여 미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91%가 오늘부터 전체 등교하는데요.

감염 사태 속에 맞는 올해 새 학기 첫날, 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얘들아, 입학 축하해. 선생님하고 같이 갈게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등교 첫날.

마스크를 쓰고, 선생님의 안내로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설렘 속에 교실로 향합니다.

[김태균/청주 직지초등학교 1학년 : "친구들이랑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감염 우려 속에, 입학식은 학부모 등 외부인 없이, 강당 대신 교실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병미/청주 직지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이 전체로 모이다 보면 저희들이 교사 수 포함해서 100명이 훨씬 넘는 숫자이기 때문에 각 학급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와 걱정 속에 아이를 등교시킨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합니다.

[김민지/신입생 학부모 : "아직은 조금 많이 불안하기도 하죠. 불안한데도 보내야 하는 거니까 그냥 불안한 마음도, 보내자는 마음도 있어서요."]

오늘, 충북의 유치원과 특수학급은 323곳 모두, 초등학교는 91.5%, 중학교는 86.1%가 등교 수업했습니다.

고등학교는 62%가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등교 수업이 제한되는 전교생 600명 이상 학교도 학년별 등교·수업·급식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등교 수업을 확대했습니다.

[이종희/청주 봉정초등학교 교사 : "등교도 시차 조정을 해서 아이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걱정 많이 안 하시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력 격차,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등교 수업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고강도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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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2년 차 개학…“충북 방역 속 91% 등교”
    • 입력 2021-03-02 19:15:14
    • 수정2021-03-02 19:49:25
    뉴스7(청주)
[앵커]

감염 사태 2년 차,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전면 등교가 두 달여 미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91%가 오늘부터 전체 등교하는데요.

감염 사태 속에 맞는 올해 새 학기 첫날, 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얘들아, 입학 축하해. 선생님하고 같이 갈게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의 등교 첫날.

마스크를 쓰고, 선생님의 안내로 거리 두기를 하면서 설렘 속에 교실로 향합니다.

[김태균/청주 직지초등학교 1학년 : "친구들이랑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감염 우려 속에, 입학식은 학부모 등 외부인 없이, 강당 대신 교실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병미/청주 직지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이 전체로 모이다 보면 저희들이 교사 수 포함해서 100명이 훨씬 넘는 숫자이기 때문에 각 학급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와 걱정 속에 아이를 등교시킨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합니다.

[김민지/신입생 학부모 : "아직은 조금 많이 불안하기도 하죠. 불안한데도 보내야 하는 거니까 그냥 불안한 마음도, 보내자는 마음도 있어서요."]

오늘, 충북의 유치원과 특수학급은 323곳 모두, 초등학교는 91.5%, 중학교는 86.1%가 등교 수업했습니다.

고등학교는 62%가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등교 수업이 제한되는 전교생 600명 이상 학교도 학년별 등교·수업·급식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등교 수업을 확대했습니다.

[이종희/청주 봉정초등학교 교사 : "등교도 시차 조정을 해서 아이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걱정 많이 안 하시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학력 격차,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등교 수업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고강도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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