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3기 신도시’ 문화재 조사 시작

입력 2021.03.03 (09:54) 수정 2021.03.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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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에서 문화재 시굴 조사가 시작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계양.부천사업본부는 문화재 시굴 용역 입찰을 따낸 업체와 이달 안에 계약을 완료하고 문화재 조사를 시작한다고 오늘(3/3) 밝혔습니다.

문화재 조사 지역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이고, 시굴 조사 면적은 29만1천82㎡, 표본조사는 40만6천267㎡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지표 조사를 했던 부경문물연구원은 인천 계양 신도시 사업 지구 서쪽에 고려와 조선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남아있었고 남단부에도 유물이 비교적 많이 흩어져 있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특히, 조사 지역 일원에는 삼국∼조선 시대의 주거·분묘·생산 유적 등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계양 신도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인천도시공사도 사업 지구 북측 지역인 동양동 6만8천480㎡와 귤현동 10만1천840㎡을 대상으로 각각 문화재 시굴조사와 표본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첫 입주 등 애초 계획대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초 입주 대상지인 동양동의 유물 산포지역에서 먼저 문화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따라, 올해 7월에는 계양 신도시에서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추후 정식 분양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계양부천사업본부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시굴·표본 조사 진행하면서 정밀 발굴 조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조 3천219억 원이 투입될 인천 계양 3기 신도시는 2026년까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에 1만7천290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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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3 09:54:00
    • 수정2021-03-03 10:02:52
    사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에서 문화재 시굴 조사가 시작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계양.부천사업본부는 문화재 시굴 용역 입찰을 따낸 업체와 이달 안에 계약을 완료하고 문화재 조사를 시작한다고 오늘(3/3) 밝혔습니다.

문화재 조사 지역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이고, 시굴 조사 면적은 29만1천82㎡, 표본조사는 40만6천267㎡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지표 조사를 했던 부경문물연구원은 인천 계양 신도시 사업 지구 서쪽에 고려와 조선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남아있었고 남단부에도 유물이 비교적 많이 흩어져 있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특히, 조사 지역 일원에는 삼국∼조선 시대의 주거·분묘·생산 유적 등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계양 신도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인천도시공사도 사업 지구 북측 지역인 동양동 6만8천480㎡와 귤현동 10만1천840㎡을 대상으로 각각 문화재 시굴조사와 표본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첫 입주 등 애초 계획대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초 입주 대상지인 동양동의 유물 산포지역에서 먼저 문화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따라, 올해 7월에는 계양 신도시에서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추후 정식 분양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계양부천사업본부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시굴·표본 조사 진행하면서 정밀 발굴 조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조 3천219억 원이 투입될 인천 계양 3기 신도시는 2026년까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에 1만7천290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보고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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