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경기 회복”…중장기 대책 세워야

입력 2021.03.03 (19:25) 수정 2021.03.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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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해양수산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컨테이너 물동량과 수산물 수출 등의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경제가 코로나 이후 해양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항만의 총 물동량은 15억 톤으로 전년도보다 9%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산물 수출 역시 7% 넘게 감소한 23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했던 해양수산업의 주요 경기 지표가 올해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올해 총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고 수산물 수출도 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양수산 기업들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경기실사지수가 36.6으로 여전히 낮지만, 지난해 실제 업황인 27.9보다 높았습니다.

[김종덕/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부원장 : "고용과 설비투자 등 기업 단위에서 사회활동은 전반적인 업황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해양수산 전망 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분야별 경기 예측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으로 첨단화와 친환경을 꼽았습니다.

부산항의 첨단화가 세계 최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어선 노후화 등으로 수산업도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 등 환경규제와 해양 오염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흥종/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해양 협력, 한·중·일 뿐만 아니라 관련 당사국들이 모여서 협력을 해야 하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고요."]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된 해양수산 전망대회에 앞서 주제별 발표 동영상도 홈페이지에 공개돼 토론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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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 경기 회복”…중장기 대책 세워야
    • 입력 2021-03-03 19:25:39
    • 수정2021-03-03 20:36:13
    뉴스7(부산)
[앵커]

지난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해양수산 경기가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컨테이너 물동량과 수산물 수출 등의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경제가 코로나 이후 해양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항만의 총 물동량은 15억 톤으로 전년도보다 9% 가까이 줄었습니다.

수산물 수출 역시 7% 넘게 감소한 23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하락했던 해양수산업의 주요 경기 지표가 올해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올해 총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고 수산물 수출도 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양수산 기업들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경기실사지수가 36.6으로 여전히 낮지만, 지난해 실제 업황인 27.9보다 높았습니다.

[김종덕/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부원장 : "고용과 설비투자 등 기업 단위에서 사회활동은 전반적인 업황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해양수산 전망 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분야별 경기 예측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으로 첨단화와 친환경을 꼽았습니다.

부산항의 첨단화가 세계 최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어선 노후화 등으로 수산업도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 등 환경규제와 해양 오염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흥종/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해양 협력, 한·중·일 뿐만 아니라 관련 당사국들이 모여서 협력을 해야 하는 절박한 필요성이 있고요."]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생중계된 해양수산 전망대회에 앞서 주제별 발표 동영상도 홈페이지에 공개돼 토론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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