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도미노’ 지거국 예외 아냐…“SKY 지역 캠퍼스에 밀릴 판”

입력 2021.03.04 (10:00) 수정 2021.03.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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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한파 속에서도 대학가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등의 개화 소식과 함께 개학도 찾아왔습니다.

올해 새 학기 역시 코로나 장기화로 대학마다 지침은 다르지만, 일부는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며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함께 진행하는 곳도 있어, 조금은 되살아난 캠퍼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들은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거점국립대라고 불리는 ‘지거국’조차도 올해 역대 최저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벚꽃 피는 순서 위기” 실감...지거국 '이례적 상황' 경신 중

전남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4천 207명 모집에 등록률 96.67% 수준인 4천 67명이 등록했습니다. 정원 중 104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매년 등록률 99%대 수준을 유지하던 전남대가 96%대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 위기가 온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 등록률은) 전남대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대 상황도 비슷합니다. 입학 등록률이 2019년 99.7%, 2020년 99.8% 등을 기록해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등록률은 98.5%로 떨어졌습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역대학 전반적인 위기가 지속하긴 했지만, 지거국(지역거점국립대학)의 등록률까지 이렇게 떨어진 적은 없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 입학정원 채워도 '안심은 금물'...자퇴율도 매년 급증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이하 지거국)는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10개 국립대학(Korea National University 10)인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전남대, 강원대,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있는 9곳을 보통 말합니다.

지거국은 사립대와 비교해 저렴한 등록금과 고향과 가까운 위치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지며 지역 명문대로 선호됐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지거국을 자퇴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대학알리미 중도탈락학생 자료를 보면, 지거국 입학정원이 매년 줄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퇴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적 학생이 가장 많은 경북대의 경우 자퇴생이 매년 100명 이상씩 증가해, 2019년에는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충남대와 제주대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거국 역시 재적 학생 수와 비례해 자퇴생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한 지거국 관계자는 “자퇴생의 95%가 수도권 타 대학교 진학을 위해 자퇴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 수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최근 3년 수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

최근 3년 정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최근 3년 정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

■ 수시·정시 경쟁률...지역대학은 '미달' 수준

대학 경쟁률을 봐도,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와 비교했을 때,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지역대학은 상대적으로 더욱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대학 경쟁률을 보면, 지역권 소재 대학의 경우 수시는 2019학년도 6.6대 1, 2020학년도 6.4대 1, 2021학년도 5.6대 1로 떨어졌고, 정시도 2019학년도 4.5대 1, 2020학년도 3.9대 1, 2021학년도 2.7대 1로 점차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대입 수시전형에서 원서를 총 6개, 정시전형에서는 총 3개 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달인 것과 다름없는 수치입니다.

■ 대학 입시결과 점수 "SKY 지역 캠퍼스 따라 잡힐 판"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은 SKY 지역 캠퍼스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시 전문가는 말합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지거국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며, 최근에는 SKY 캠퍼스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교 수업 연계, 동 대학원 진학,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꼭 SKY가 아니더라도 수도권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최근 지거국과 수도권 대학 캠퍼스의 지원 가능 점수 간극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종로학원 출처: 종로학원

국수탐 백분위 300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점수를 계산해봤을 때, 2021학년도 인문계열 경영학과 기준, 고려대 세종 캠퍼스와 연세대 미래(원주)캠퍼스는 226점으로, 강원대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출처: 종로학원 출처: 종로학원

2021학년도 자연계열 기계공학부 기준으로 봤을 때도, 고려대 세종과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228~230점으로, 강원대·충북대 수준과 비슷해졌습니다.

■ 다시 돌아가면 "차라리 전문대 선택" 의견도

지역대학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경력,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필요한 크고 굵직한 대외활동과 인턴 등의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것이 불리하다고 느끼는 점은 대부분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대학에 대한 생각에서는, 지역 사립대 역사학과를 졸업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A군의 경우 다시 대학 입시 원서를 작성한다면 “(지역 사립대 진학 보다는) 전문대를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문대 졸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다 보니, 우리 학교의 경우 학과 통폐합까지도 이뤄지고 있다”며, "(전문대에 진학해)채용을 많이 하는 기술직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지역 사립대를 올해 졸업해 취준생이 된 B씨는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 위주로 듣다 보니, 오히려 대학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공무원을 준비하는 내 입장에서는 지역대학을 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거국 4학년에 재학 중인 C양은 “전공마다 직종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학 선배들을 봤을 때 대학 네임밸류가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학비 부담이 월등히 적고,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다시 입학 원서를 쓴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지거국 4학년 휴학생 D씨도 “지역에 계신 부모님이 지거국을 많이 원하셨고, 대외 활동, 인턴 등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지역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츨처:CBS 츨처:CBS

■ 지역 인재 채용 확대·지역 취업 기피...돌파구 될까?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2022년)까지 전국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을 의무적으로 30%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코레일, 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21개 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도 추가 됐습니다.

해당 의무채용 비율은 2018년 18%부터 시작해,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30%로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일부 대기업의 인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거국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역 대학 출신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이지만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 지방을 선호하지 않다 보니, 반대로 지역 대학 졸업자들에게 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며, ”다양한 지역 대학 출신 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이미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방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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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도미노’ 지거국 예외 아냐…“SKY 지역 캠퍼스에 밀릴 판”
    • 입력 2021-03-04 10:00:00
    • 수정2021-03-04 16:21:13
    취재K

코로나19한파 속에서도 대학가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 등의 개화 소식과 함께 개학도 찾아왔습니다.

올해 새 학기 역시 코로나 장기화로 대학마다 지침은 다르지만, 일부는 대면 수업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며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함께 진행하는 곳도 있어, 조금은 되살아난 캠퍼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들은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거점국립대라고 불리는 ‘지거국’조차도 올해 역대 최저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벚꽃 피는 순서 위기” 실감...지거국 '이례적 상황' 경신 중

전남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4천 207명 모집에 등록률 96.67% 수준인 4천 67명이 등록했습니다. 정원 중 104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매년 등록률 99%대 수준을 유지하던 전남대가 96%대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 위기가 온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 등록률은) 전남대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대 상황도 비슷합니다. 입학 등록률이 2019년 99.7%, 2020년 99.8% 등을 기록해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올해 등록률은 98.5%로 떨어졌습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지역대학 전반적인 위기가 지속하긴 했지만, 지거국(지역거점국립대학)의 등록률까지 이렇게 떨어진 적은 없었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 입학정원 채워도 '안심은 금물'...자퇴율도 매년 급증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이하 지거국)는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10개 국립대학(Korea National University 10)인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전남대, 강원대, 경상대, 충북대, 제주대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있는 9곳을 보통 말합니다.

지거국은 사립대와 비교해 저렴한 등록금과 고향과 가까운 위치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지며 지역 명문대로 선호됐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지거국을 자퇴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대학알리미 중도탈락학생 자료를 보면, 지거국 입학정원이 매년 줄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퇴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적 학생이 가장 많은 경북대의 경우 자퇴생이 매년 100명 이상씩 증가해, 2019년에는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충남대와 제주대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거국 역시 재적 학생 수와 비례해 자퇴생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한 지거국 관계자는 “자퇴생의 95%가 수도권 타 대학교 진학을 위해 자퇴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 수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
최근 3년 정시 경쟁률(213개대) 〈출처: 종로학원〉
■ 수시·정시 경쟁률...지역대학은 '미달' 수준

대학 경쟁률을 봐도, 수도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와 비교했을 때,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지역대학은 상대적으로 더욱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대학 경쟁률을 보면, 지역권 소재 대학의 경우 수시는 2019학년도 6.6대 1, 2020학년도 6.4대 1, 2021학년도 5.6대 1로 떨어졌고, 정시도 2019학년도 4.5대 1, 2020학년도 3.9대 1, 2021학년도 2.7대 1로 점차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대입 수시전형에서 원서를 총 6개, 정시전형에서는 총 3개 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미달인 것과 다름없는 수치입니다.

■ 대학 입시결과 점수 "SKY 지역 캠퍼스 따라 잡힐 판"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은 SKY 지역 캠퍼스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시 전문가는 말합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지거국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며, 최근에는 SKY 캠퍼스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교 수업 연계, 동 대학원 진학, 그리고 지역 인재 채용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꼭 SKY가 아니더라도 수도권 대학 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최근 지거국과 수도권 대학 캠퍼스의 지원 가능 점수 간극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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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탐 백분위 300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점수를 계산해봤을 때, 2021학년도 인문계열 경영학과 기준, 고려대 세종 캠퍼스와 연세대 미래(원주)캠퍼스는 226점으로, 강원대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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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자연계열 기계공학부 기준으로 봤을 때도, 고려대 세종과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228~230점으로, 강원대·충북대 수준과 비슷해졌습니다.

■ 다시 돌아가면 "차라리 전문대 선택" 의견도

지역대학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경력,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필요한 크고 굵직한 대외활동과 인턴 등의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것이 불리하다고 느끼는 점은 대부분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대학에 대한 생각에서는, 지역 사립대 역사학과를 졸업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A군의 경우 다시 대학 입시 원서를 작성한다면 “(지역 사립대 진학 보다는) 전문대를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로는 “인문대 졸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다 보니, 우리 학교의 경우 학과 통폐합까지도 이뤄지고 있다”며, "(전문대에 진학해)채용을 많이 하는 기술직에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지역 사립대를 올해 졸업해 취준생이 된 B씨는 "이번에 코로나를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 위주로 듣다 보니, 오히려 대학보다는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공무원을 준비하는 내 입장에서는 지역대학을 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거국 4학년에 재학 중인 C양은 “전공마다 직종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학 선배들을 봤을 때 대학 네임밸류가 크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학비 부담이 월등히 적고,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다시 입학 원서를 쓴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지거국 4학년 휴학생 D씨도 “지역에 계신 부모님이 지거국을 많이 원하셨고, 대외 활동, 인턴 등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지역 인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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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인재 채용 확대·지역 취업 기피...돌파구 될까?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2022년)까지 전국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을 의무적으로 30%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코레일, 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21개 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도 추가 됐습니다.

해당 의무채용 비율은 2018년 18%부터 시작해,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 30%로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일부 대기업의 인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거국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역 대학 출신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이지만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 지방을 선호하지 않다 보니, 반대로 지역 대학 졸업자들에게 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며, ”다양한 지역 대학 출신 입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이미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방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과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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