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전기 끊겨”…요양병원 백신 ‘고온’ 보관
입력 2021.03.04 (23:28)
수정 2021.03.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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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적정 온도보다 20도나 높은 상태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하는 동시에 해당 요양병원에서의 자체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휴일이던 지난 1일,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 분량을 고온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는 2도에서 8도.
하지만 이 병원은 이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24도에서 백신을 보관했습니다.
냉장고 전열 장치가 고장 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인 원인인데 문제는 병원 내 백신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온도 이탈 등 보관 과정에 오류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울리는 알람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휴일이었던 탓에 병원의 백신 관리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즉각 질병관리청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잘못 보관된 백신 전량에 대한 회수와 폐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관할 동구보건소 인력이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는 기관이라고 보고, 이런 곳에는 맡길 수 없다 판단해서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접종을 하라고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백신 보관 사고를 계기로 전 보건소에 관리 실태 점검을 지시하고, 관리 전담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적정 온도보다 20도나 높은 상태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하는 동시에 해당 요양병원에서의 자체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휴일이던 지난 1일,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 분량을 고온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는 2도에서 8도.
하지만 이 병원은 이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24도에서 백신을 보관했습니다.
냉장고 전열 장치가 고장 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인 원인인데 문제는 병원 내 백신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온도 이탈 등 보관 과정에 오류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울리는 알람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휴일이었던 탓에 병원의 백신 관리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즉각 질병관리청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잘못 보관된 백신 전량에 대한 회수와 폐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관할 동구보건소 인력이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는 기관이라고 보고, 이런 곳에는 맡길 수 없다 판단해서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접종을 하라고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백신 보관 사고를 계기로 전 보건소에 관리 실태 점검을 지시하고, 관리 전담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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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4 23: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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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적정 온도보다 20도나 높은 상태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하는 동시에 해당 요양병원에서의 자체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휴일이던 지난 1일,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 분량을 고온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는 2도에서 8도.
하지만 이 병원은 이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24도에서 백신을 보관했습니다.
냉장고 전열 장치가 고장 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인 원인인데 문제는 병원 내 백신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온도 이탈 등 보관 과정에 오류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울리는 알람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휴일이었던 탓에 병원의 백신 관리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즉각 질병관리청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잘못 보관된 백신 전량에 대한 회수와 폐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관할 동구보건소 인력이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는 기관이라고 보고, 이런 곳에는 맡길 수 없다 판단해서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접종을 하라고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백신 보관 사고를 계기로 전 보건소에 관리 실태 점검을 지시하고, 관리 전담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적정 온도보다 20도나 높은 상태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을 전량 회수하는 동시에 해당 요양병원에서의 자체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휴일이던 지난 1일,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명 분량을 고온에서 보관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신의 적정 보관 온도는 2도에서 8도.
하지만 이 병원은 이보다 20도 가까이 높은 24도에서 백신을 보관했습니다.
냉장고 전열 장치가 고장 나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인 원인인데 문제는 병원 내 백신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온도 이탈 등 보관 과정에 오류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울리는 알람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휴일이었던 탓에 병원의 백신 관리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즉각 질병관리청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잘못 보관된 백신 전량에 대한 회수와 폐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 해당 요양병원의 백신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관할 동구보건소 인력이 방문해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접종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되는 기관이라고 보고, 이런 곳에는 맡길 수 없다 판단해서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 접종을 하라고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백신 보관 사고를 계기로 전 보건소에 관리 실태 점검을 지시하고, 관리 전담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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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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