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로 자립 도와요”…자활 사업 현장

[앵커]

경제 생활과 자립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 등의 자활을 돕는 공동 판매장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경영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소비가 절실한 땝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카페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들과 차상위계층 이웃들이 만든 빵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죽과 음료, 절임 배추까지.

여러 로컬 푸드 제품을 시중보다 싼값에 팔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의 자립을 돕는 데에 다시 투자됩니다.

[안정은/청주시 복지정책과 :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분들이 물건을 제작하고 판매하는데 참여하시고 그분들의 취업과 창업 등 자립을 돕기 위해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 가게입니다."]

청주의 또 다른 판매장.

이곳에선 바로 맞은편 작업장에서 만든 천연 세제와 비누를 판매합니다.

최근,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친환경 생활용품도 마련됐습니다.

[임진숙/청주시 용암동 : "친환경 세제를 만든 것들이 많아서, 자주 들러서 제품을 꼼꼼히 보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설명을 해주시니까 잘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정직한 먹거리와 창의적인 제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나선 가게들.

하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걱정입니다.

[신용만/청원지역자활센터 : "코로나19로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저희 자활 생산품 판매장을 방문해주셔서 사회적 가치가 담겨 있는 생산품들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역에서 만든 특별한 상품의 판로를 늘리고, 저소득층의 자립까지 돕는 자활 사업장.

우리 이웃을 생각하고 상생을 실현하는 착한 소비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