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시항공편 편성…미얀마 교민 귀국

입력 2021.03.06 (06:12) 수정 2021.03.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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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시민들의 시위로 현지 상황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현지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오늘 임시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현지 우리 국민 일부가 이 항공편을 타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미얀마 관계기관과 협의해 귀국을 원하는 현지 교민들을 태울 임시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임시항공편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양곤을 출발해, 오늘 오후 인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얀마에는 우리 국민 3천 50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데, 우선 주재원 가족 등이 오늘 귀국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한인회 관계자 : "미얀마국제항공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한 15명 정도, 10~15명 정도 타실 거에요, 아마."]

미얀마 사태로 인한 우리 교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교민들이 귀국을 원하는데도 제때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불안감을 호소해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부터 모든 국제선의 취항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양곤-인천 간 대한항공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현재 미얀마국제항공(MAI)의 임시항공편만 '구호 항공기'라는 이름으로 불규칙적으로 양곤과 인천을 오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수요에 따라 추가 임시항공편 편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에 미얀마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에 한해,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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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임시항공편 편성…미얀마 교민 귀국
    • 입력 2021-03-06 06:12:54
    • 수정2021-03-06 0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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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시민들의 시위로 현지 상황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현지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오늘 임시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현지 우리 국민 일부가 이 항공편을 타고 오늘 오후 인천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미얀마 관계기관과 협의해 귀국을 원하는 현지 교민들을 태울 임시항공편을 편성했습니다.

임시항공편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양곤을 출발해, 오늘 오후 인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얀마에는 우리 국민 3천 50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데, 우선 주재원 가족 등이 오늘 귀국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한인회 관계자 : "미얀마국제항공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한 15명 정도, 10~15명 정도 타실 거에요, 아마."]

미얀마 사태로 인한 우리 교민의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교민들이 귀국을 원하는데도 제때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불안감을 호소해왔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부터 모든 국제선의 취항을 금지했고, 이에 따라 양곤-인천 간 대한항공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현재 미얀마국제항공(MAI)의 임시항공편만 '구호 항공기'라는 이름으로 불규칙적으로 양곤과 인천을 오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수요에 따라 추가 임시항공편 편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에 미얀마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에 한해,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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