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400명대 확진자 정체 상황 계속…“언제든 4차 유행 우려”

입력 2021.03.07 (19:00) 수정 2021.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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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3~400명대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오늘 재차 언급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이제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으로 어제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 3~400명대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사회적 피로도가 증가한 현재 상황까지 고려할 때 언제든 4차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유행이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9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는 전체 환자의 약 80% 수준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접종 시작 9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만 7천여 명이 추가로 접종하면서 누적 31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난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도 800여 건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이 두통 발열 등의 경증 사례였지만, 중증 사례도 일부 보고됐습니다.

사망 신고 사례는 추가로 2건이 더 확인됐는데,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오늘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성 여부를 집중 검토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는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추가 백신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명분이 도입되고, 화이자 백신도 이달 말 50만 명분이, 2분기 중 300만 명분이 차례대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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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400명대 확진자 정체 상황 계속…“언제든 4차 유행 우려”
    • 입력 2021-03-07 19:00:21
    • 수정2021-03-07 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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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3~400명대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오늘 재차 언급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이제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으로 어제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 3~400명대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사회적 피로도가 증가한 현재 상황까지 고려할 때 언제든 4차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유행이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9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는 전체 환자의 약 80% 수준입니다."]

백신 접종자는 접종 시작 9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만 7천여 명이 추가로 접종하면서 누적 31만 4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난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도 800여 건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이 두통 발열 등의 경증 사례였지만, 중증 사례도 일부 보고됐습니다.

사망 신고 사례는 추가로 2건이 더 확인됐는데, 아직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오늘 비공개로 회의를 열고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성 여부를 집중 검토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는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추가 백신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까지 코백스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 명분이 도입되고, 화이자 백신도 이달 말 50만 명분이, 2분기 중 300만 명분이 차례대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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