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이번 주 발표

[앵커]

정부의 부동산 투기 1차 합동 조사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됩니다.

여기서 공개되는 적발 인원에 따라 향후 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합동조사반은 지난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LH 직원에 대한 3기 신도시 거래내역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시스템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전산망을 통해 토지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한 명을 확인하는 것은 금방 끝나지만, 들여다봐야 할 대상이 국토부 직원 4천 명에, LH 직원 만 명, 그리고 직계가족까지 수만 명이나 됩니다.

정부는 우선 급한 대로 국토부와 LH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1차 조사 결과가 따라 여론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투기 의혹 관련자가 많을 경우 조사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만약 관련 인원이 적을 경우 부실 조사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접수한 제보 내용을 추가 폭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명 시흥 신도시에서 일부 드러난 LH 직원들의 실명 투자와 별도로 차명이나 법인 명의의 투자를 어떻게 가려낼지도 향후 조사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