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찰’ 박형준 후보 연루 국정원 문건 공개

KBS는 어제(10일) [9시 뉴스]에서 '국정원 4대강 불법 사찰' 원문 자료를 단독 보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에 반대했다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피해를 입은 환경단체들이 지난달 정보공개 청구를 했고, 한 달여 만에 107쪽짜리 '4대강 사찰 원문'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연루된 문건은 2건이다. 합치면 18쪽이다. 문건 제목은 각각 [4대강 사업 찬반단체 현황 및 관리방안]과 [4대강 사업 주요 반대인물 및 관리방안]이다. 두 문건 모두 청와대 홍보기획관 요청사항으로 작성됐다고 표기돼 있다. 당시 홍보기획관은 박형준 후보다.

KBS는 이번에 정보공개 청구에 나선 환경단체들의 동의를 받아 이 두 건의 문건을 파일로 공개한다. 문서 곳곳에 빈칸으로 된 부분은 국정원이 자료를 공개할 때 그렇게 처리한 것이다.

파일 : 4대강 사찰 문건(홍보기획관 표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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