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이름도, 출생신고도 없었다

입력 2021.03.12 (18:20) 수정 2021.03.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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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신고도 없었다.

출생 신고도, 심지어 이름도 없었습니다. 지난달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에 대한 추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숨진 아이의 출생 신고가 없었습니다. 대신 아이는 언니인 22살 A씨가 낳은 아이 이름으로 자랐습니다.

정작 A씨가 낳은 아이는 현재 행방이 묘연합니다. A씨는 매달 구미에서 아동 수당을 받아 왔는데,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니었던 셈입니다.

■ '내연남'도 아니었다…미궁에 빠진 친부 찾기

어쩌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친부 찾기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친정 어머니 B씨의 내연 관계 남성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숨진 아이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검사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아이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풀어가려던 경찰 수사가 한층 더 어려운 국면에 처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 경찰은 친부를 찾기 위한 수사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사라진 아이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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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이름도, 출생신고도 없었다
    • 입력 2021-03-12 18:20:23
    • 수정2021-03-12 18:43:10
    취재K

■ 출생신고도 없었다.

출생 신고도, 심지어 이름도 없었습니다. 지난달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에 대한 추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숨진 아이의 출생 신고가 없었습니다. 대신 아이는 언니인 22살 A씨가 낳은 아이 이름으로 자랐습니다.

정작 A씨가 낳은 아이는 현재 행방이 묘연합니다. A씨는 매달 구미에서 아동 수당을 받아 왔는데, 자기가 낳은 아이가 아니었던 셈입니다.

■ '내연남'도 아니었다…미궁에 빠진 친부 찾기

어쩌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친부 찾기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친정 어머니 B씨의 내연 관계 남성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 숨진 아이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검사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아이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풀어가려던 경찰 수사가 한층 더 어려운 국면에 처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 경찰은 친부를 찾기 위한 수사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사라진 아이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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