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적용…방역당국 “경각심 가져야”

입력 2021.03.15 (06:05) 수정 2021.03.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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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엿새째 4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엔 하루 환자 발생이 줄지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됩니다.

5인이상 사적 모임 지침은 일부 완화되는데요.

정부는 환자 수, 고령층 확산 등 여러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28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지침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결혼 전 양가 상견례에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6살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영유아를 뺀 인원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직계가족도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 목욕탕은 오후 10시 이후로 운영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나와 찜질 시설 등 땀을 내는 시설은 1미터 이상 거리두기 조건 하에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실상 영업이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것은 3차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최근엔 확산세에 있다는 방역당국의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 수에 어느덧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안주해서도, 익숙해져서도 안 될 위기상황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그 전 주보다 56명이 넘게 증가해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하루에 300명 이상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적 유행' 수준으로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합니다.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보다 높아지면서 확산 위험이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봄철 이동량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감안하면,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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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거리두기 2주 연장’ 적용…방역당국 “경각심 가져야”
    • 입력 2021-03-15 06:05:06
    • 수정2021-03-15 08:05:1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엿새째 4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엔 하루 환자 발생이 줄지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됩니다.

5인이상 사적 모임 지침은 일부 완화되는데요.

정부는 환자 수, 고령층 확산 등 여러 지표가 나빠지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라며 우려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28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지침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결혼 전 양가 상견례에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6살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 영유아를 뺀 인원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직계가족도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 목욕탕은 오후 10시 이후로 운영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나와 찜질 시설 등 땀을 내는 시설은 1미터 이상 거리두기 조건 하에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사실상 영업이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것은 3차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최근엔 확산세에 있다는 방역당국의 판단 때문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하루 수백 명의 확진자 수에 어느덧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안주해서도, 익숙해져서도 안 될 위기상황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그 전 주보다 56명이 넘게 증가해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하루에 300명 이상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적 유행' 수준으로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합니다.

한 명이 몇 명에게 전파하는지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보다 높아지면서 확산 위험이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봄철 이동량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감안하면,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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