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날씨] 내일 황사 더해져 전국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위성 영상을 보면 한반도 북쪽에 거대한 저기압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 저기압이 비구름을 만들어내, 현재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밤 사이 중부와 호남지방에 비를 뿌리고, 내일 아침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강수 시간도 짧고, 비의 양도 많지 않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계속되던 고농도의 초미세먼지는 해소되고 있지만, 저기압 후면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모래폭풍이 한반도로 황사를 몰고오고 있습니다.

황사는 내일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는 내륙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입자가 굵은 황사로 인해 내일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입자가 미세해 더욱 위험한 초미세먼지는 주로 서해안 지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내일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서울 13도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겟습니다.

남부지방은 진주 21도, 부산은 19도 예상됩니다.

물결은 서해상과 동해상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목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남해안에 비가 오겠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이주은/진행:신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