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형위성 우주로…민간 위성시대 신호탄

입력 2021.03.19 (19:35) 수정 2021.03.19 (1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산 기술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내일(20일) 마침내 우주로 발사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국내 위성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기업체 주도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수 국내 위성 기술로 제작된 국토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

내일(20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에 무게가 500kg로, 고도 497.8km 우주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4년 동안 정밀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승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 "우리나라의 지역 관리, 재해 재난에 대응한다든지 국가 공간 정보 활용을 위해서 아주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국내 위성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출발점입니다.

1호에 이어 내년 초에 발사될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경우 국내 민간 기업 67곳이 순수 제작해 현재 실증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위성 개발을 민간이 주도하게 되면 국내 위성과 항공우주산업에 대전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오형재/한국항공우주산업 차중개발팀 연구원 : "민간이 주도함으로써 (미국의) 스페이스 엑스와 같이 국내에서도 항공우주 산업이나 다른 업체분들이 우주 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우주과학기술검증용 3호, 농림상황관측용 4호, 수자원관측용 5호 위성 개발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 대량 생산 시대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세대 중형위성 우주로…민간 위성시대 신호탄
    • 입력 2021-03-19 19:35:56
    • 수정2021-03-19 19:54:42
    뉴스 7
[앵커]

국산 기술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내일(20일) 마침내 우주로 발사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국내 위성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기업체 주도로 전환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수 국내 위성 기술로 제작된 국토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

내일(20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에 무게가 500kg로, 고도 497.8km 우주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4년 동안 정밀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승훈/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 "우리나라의 지역 관리, 재해 재난에 대응한다든지 국가 공간 정보 활용을 위해서 아주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국내 위성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출발점입니다.

1호에 이어 내년 초에 발사될 차세대중형위성 2호의 경우 국내 민간 기업 67곳이 순수 제작해 현재 실증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위성 개발을 민간이 주도하게 되면 국내 위성과 항공우주산업에 대전환을 가져오게 됩니다.

[오형재/한국항공우주산업 차중개발팀 연구원 : "민간이 주도함으로써 (미국의) 스페이스 엑스와 같이 국내에서도 항공우주 산업이나 다른 업체분들이 우주 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우주과학기술검증용 3호, 농림상황관측용 4호, 수자원관측용 5호 위성 개발도 잇따를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위성 대량 생산 시대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