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교육 받았는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

입력 2021.03.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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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가 최근 다른 지역 확진자 방문이 잇따르자, 지역 내 방문 동선을 SNS 등으로 알리고 있다. 충주시가 최근 다른 지역 확진자 방문이 잇따르자, 지역 내 방문 동선을 SNS 등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 충북 충주의 한 사설 금융 교육시설에 다녀간 이들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10명. 관리 지역별로 대구 3명, 충북 충주 2명, 경기 고양 2명, 인천과 경기 수원, 안양이 각각 1명입니다. (3월 26일 오전 기준)

열흘 전부터 이 시설에서 교육을 받거나 모임을 하면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확진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이나 사는 곳 등이 달라 역학 관계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 금융 교육받으러 전국에서 와… '확진 지역 제각각' 뒤늦게 감염 고리 확인

이 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 고리는, 최근 충북 충주시에 다른 지역 확진자가 다녀갔었다는 사실이 잇따라 통보되면서 확인됐습니다. 각기 다른 날, 다른 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충주 방문 사실도 제각각 통보됐는데요. 이들의 지역 내 접촉자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게 파악된 겁니다.

충북 충주시는 이들을 포함해 30여 명이 지난 15일부터 충주의 한 사무실에서 외환 거래 등의 투자 교육을 받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10명 외에 교육시설 운영자와 다른 방문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설 운영자는 전국의 지인이나 그 가족들이 산발적으로 찾아와 무료로 교육을 해줬다고 방역 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청북도는 방문자들이 대부분 투자 정보를 교류하거나 금융 교육을 받기 위해 전국의 비슷한 시설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6개월 과정으로 이뤄지는 투자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일부가 시설 근처에 방을 얻어 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5명 이상 모임 제한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설 금융교육시설. 전국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설 금융교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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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교육 받았는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
    • 입력 2021-03-26 17:02:53
    취재K
 충주시가 최근 다른 지역 확진자 방문이 잇따르자, 지역 내 방문 동선을 SNS 등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 충북 충주의 한 사설 금융 교육시설에 다녀간 이들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10명. 관리 지역별로 대구 3명, 충북 충주 2명, 경기 고양 2명, 인천과 경기 수원, 안양이 각각 1명입니다. (3월 26일 오전 기준)

열흘 전부터 이 시설에서 교육을 받거나 모임을 하면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확진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이나 사는 곳 등이 달라 역학 관계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 금융 교육받으러 전국에서 와… '확진 지역 제각각' 뒤늦게 감염 고리 확인

이 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 고리는, 최근 충북 충주시에 다른 지역 확진자가 다녀갔었다는 사실이 잇따라 통보되면서 확인됐습니다. 각기 다른 날, 다른 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충주 방문 사실도 제각각 통보됐는데요. 이들의 지역 내 접촉자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게 파악된 겁니다.

충북 충주시는 이들을 포함해 30여 명이 지난 15일부터 충주의 한 사무실에서 외환 거래 등의 투자 교육을 받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10명 외에 교육시설 운영자와 다른 방문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시설 운영자는 전국의 지인이나 그 가족들이 산발적으로 찾아와 무료로 교육을 해줬다고 방역 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청북도는 방문자들이 대부분 투자 정보를 교류하거나 금융 교육을 받기 위해 전국의 비슷한 시설들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6개월 과정으로 이뤄지는 투자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일부가 시설 근처에 방을 얻어 체류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5명 이상 모임 제한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방문자를 중심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설 금융교육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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