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에 봄 기운 가득…경주 비대면 마라톤 ‘스타트’

입력 2021.03.27 (07:29) 수정 2021.03.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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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가 올해 비대면 대회로 막을 올렸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도 찾아 봄의 정취를 함께 즐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첨성대 옆 산책로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면서, 반팔옷이 어색하지 않은 화창한 날씨, 지난해 취소됐던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다 함께 달려나가는 출발선이나 신호는 없지만 각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기록 측정을 시작하고 마치는 비대면 레이스입니다.

[윤윤상/경주벚꽃마라톤 행사진행팀 : “경주시 일원에서의 (마라톤) 기록을 저희 사무국으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각자 참가한 5Km, 10Km 부분에 대해서 완주 인정을한 후 완주 기념품과 메달을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경주 도심과 보문단지 등 경주시가 제안한 6개 추천 코스마다 화사한 벚꽃 터널이 펼쳐져 대회 참가자들을 반겼습니다.

참가자들은 SNS에 경주벚꽃마라톤 태그를 달고 이른 아침부터 자신의 기록 경신에 도전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도 경주 벚꽃길에서 함께 봄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최신애/관광객 :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와 보니까 너무 좋고요. 벚꽃도 거의 만개해서 아기도 좋아하고, 아기도 걷는 걸 좋아해서 벚꽃도 있으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경주시의 다른 봄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올해 29회째를 맞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다음달 8일까지 3천 명이 참가해 개별 레이스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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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7 07:29:38
    • 수정2021-03-27 0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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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가 올해 비대면 대회로 막을 올렸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도 찾아 봄의 정취를 함께 즐겼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첨성대 옆 산책로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면서, 반팔옷이 어색하지 않은 화창한 날씨, 지난해 취소됐던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다 함께 달려나가는 출발선이나 신호는 없지만 각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기록 측정을 시작하고 마치는 비대면 레이스입니다.

[윤윤상/경주벚꽃마라톤 행사진행팀 : “경주시 일원에서의 (마라톤) 기록을 저희 사무국으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각자 참가한 5Km, 10Km 부분에 대해서 완주 인정을한 후 완주 기념품과 메달을 (택배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경주 도심과 보문단지 등 경주시가 제안한 6개 추천 코스마다 화사한 벚꽃 터널이 펼쳐져 대회 참가자들을 반겼습니다.

참가자들은 SNS에 경주벚꽃마라톤 태그를 달고 이른 아침부터 자신의 기록 경신에 도전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도 경주 벚꽃길에서 함께 봄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최신애/관광객 :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와 보니까 너무 좋고요. 벚꽃도 거의 만개해서 아기도 좋아하고, 아기도 걷는 걸 좋아해서 벚꽃도 있으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경주시의 다른 봄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올해 29회째를 맞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다음달 8일까지 3천 명이 참가해 개별 레이스를 펼칩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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