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발했는데…황사 경보에 충청권도 외출 자제
입력 2021.03.29 (21:38)
수정 2021.03.2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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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11년 만에 오늘(29일)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지만, 온 종일 짙은 황사 때문에 시민들의 외출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로 온통 뿌옇게 변해버린 도심 하늘.
높게 솟은 산과 건물도 짙은 먼지 속에 거의 윤곽만 보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외출을 꺼리면서 한산해졌습니다.
[조미정/대전시 도안동 : "(황사가 심한 줄)모르고 나왔는데요, 막상 나와보니까 하늘도 뿌옇고 다니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들도 황사 탓에 빛이 바랩니다.
꽃구경 나왔다 발길을 돌리려니 황사가 야속할 뿐입니다.
[채수윤/대전시 어은동 : "오늘 나온 지 1시간 정도 됐는데 벌써 목이 좀 잠긴 것 같고 목이 아픈 것 같아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오늘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인 보령 외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 한 때 ㎥당 1058마이크램, 내륙인 부여 지역도 최고 10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모레(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부터 황사의 농도는 차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에서는 내일(30일)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박금상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11년 만에 오늘(29일)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지만, 온 종일 짙은 황사 때문에 시민들의 외출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로 온통 뿌옇게 변해버린 도심 하늘.
높게 솟은 산과 건물도 짙은 먼지 속에 거의 윤곽만 보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외출을 꺼리면서 한산해졌습니다.
[조미정/대전시 도안동 : "(황사가 심한 줄)모르고 나왔는데요, 막상 나와보니까 하늘도 뿌옇고 다니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들도 황사 탓에 빛이 바랩니다.
꽃구경 나왔다 발길을 돌리려니 황사가 야속할 뿐입니다.
[채수윤/대전시 어은동 : "오늘 나온 지 1시간 정도 됐는데 벌써 목이 좀 잠긴 것 같고 목이 아픈 것 같아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오늘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인 보령 외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 한 때 ㎥당 1058마이크램, 내륙인 부여 지역도 최고 10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모레(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부터 황사의 농도는 차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에서는 내일(30일)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박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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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11년 만에 오늘(29일)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지만, 온 종일 짙은 황사 때문에 시민들의 외출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로 온통 뿌옇게 변해버린 도심 하늘.
높게 솟은 산과 건물도 짙은 먼지 속에 거의 윤곽만 보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외출을 꺼리면서 한산해졌습니다.
[조미정/대전시 도안동 : "(황사가 심한 줄)모르고 나왔는데요, 막상 나와보니까 하늘도 뿌옇고 다니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들도 황사 탓에 빛이 바랩니다.
꽃구경 나왔다 발길을 돌리려니 황사가 야속할 뿐입니다.
[채수윤/대전시 어은동 : "오늘 나온 지 1시간 정도 됐는데 벌써 목이 좀 잠긴 것 같고 목이 아픈 것 같아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오늘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인 보령 외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 한 때 ㎥당 1058마이크램, 내륙인 부여 지역도 최고 10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모레(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부터 황사의 농도는 차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에서는 내일(30일)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박금상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 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11년 만에 오늘(29일) 황사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만발했지만, 온 종일 짙은 황사 때문에 시민들의 외출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 황사로 온통 뿌옇게 변해버린 도심 하늘.
높게 솟은 산과 건물도 짙은 먼지 속에 거의 윤곽만 보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외출을 꺼리면서 한산해졌습니다.
[조미정/대전시 도안동 : "(황사가 심한 줄)모르고 나왔는데요, 막상 나와보니까 하늘도 뿌옇고 다니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들도 황사 탓에 빛이 바랩니다.
꽃구경 나왔다 발길을 돌리려니 황사가 야속할 뿐입니다.
[채수윤/대전시 어은동 : "오늘 나온 지 1시간 정도 됐는데 벌써 목이 좀 잠긴 것 같고 목이 아픈 것 같아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도 오늘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7배 이상 높았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충남 서해안인 보령 외연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 한 때 ㎥당 1058마이크램, 내륙인 부여 지역도 최고 10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모레(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찬귀/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부터 황사의 농도는 차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남도에서는 내일(30일)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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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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