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달에 가서 무엇을 할까요?…정부 계획 나왔다

입력 2021.04.01 (12:01) 수정 2021.04.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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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발사되는 한국형 달 궤도선이 달에서 수행할 임무에 대한 계획이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일)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 성공 이후, 달 지표 100km 상공에서 1년 동안 수행할 과학임무 운영계획과 일반연구자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형 달 궤도선에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5종과 미국 NASA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1종 등 총 6종의 탑재체가 실립니다.

우선,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고해상도카메라는 최대 해상도 5m 이하, 위치 오차 225m 이하로 달 표면을 관측합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입니다.

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광시야편광카메라는 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의 편광영상과 티타늄 지도를 산출합니다. 달 표면 편광지도 제작은 세계 최초이며, 달 표면에서의 미소 운석의 충돌, 태양풍, 고에너지 우주선 등에 의한 우주풍화를 연구에 활용됩니다. 티타늄 지도는 달 표면 지질연구와 자원탐사에 쓰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개발하는 자기장측정기는 달 주위의 미세한 자기장(±1,000nT 범위)을 측정해 달 표면에 특이하게 분포하는 자기 이상지역과 달 우주환경 연구 등에 활용됩니다.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의 감마선 측정자료를 수집해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되고 있는 헬륨-3,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원인 물‧산소, 달 기지 건설에 활용될 수 있는 건설자원 등을 탐색합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우주인터넷 검증기는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검증하고, 메시지 및 파일 전송, 실시간 동영상 전송 등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미국 NASA에서 개발하는 ShadowCam은 영구 음영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 극 지역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궤도선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목표한 과학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이후 10명 내외로 선발된 국내 연구자들이 궤도선이 확보한 데이터로 연구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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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달에 가서 무엇을 할까요?…정부 계획 나왔다
    • 입력 2021-04-01 12:01:36
    • 수정2021-04-01 12:16:36
    사회
내년 8월 발사되는 한국형 달 궤도선이 달에서 수행할 임무에 대한 계획이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일)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 성공 이후, 달 지표 100km 상공에서 1년 동안 수행할 과학임무 운영계획과 일반연구자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한국형 달 궤도선에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5종과 미국 NASA에서 개발하는 탑재체 1종 등 총 6종의 탑재체가 실립니다.

우선,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고해상도카메라는 최대 해상도 5m 이하, 위치 오차 225m 이하로 달 표면을 관측합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입니다.

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광시야편광카메라는 100m급 해상도로 달 표면의 편광영상과 티타늄 지도를 산출합니다. 달 표면 편광지도 제작은 세계 최초이며, 달 표면에서의 미소 운석의 충돌, 태양풍, 고에너지 우주선 등에 의한 우주풍화를 연구에 활용됩니다. 티타늄 지도는 달 표면 지질연구와 자원탐사에 쓰입니다.

경희대학교에서 개발하는 자기장측정기는 달 주위의 미세한 자기장(±1,000nT 범위)을 측정해 달 표면에 특이하게 분포하는 자기 이상지역과 달 우주환경 연구 등에 활용됩니다.

지질자원연구원에서 개발하는 감마선분광기는 달 표면의 감마선 측정자료를 수집해 5종 이상의 달 원소지도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되고 있는 헬륨-3,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원인 물‧산소, 달 기지 건설에 활용될 수 있는 건설자원 등을 탐색합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우주인터넷 검증기는 지구와 달 궤도선 간 우주인터넷 통신기술을 검증하고, 메시지 및 파일 전송, 실시간 동영상 전송 등을 시험할 계획입니다.

미국 NASA에서 개발하는 ShadowCam은 영구 음영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로,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달 극 지역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궤도선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목표한 과학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이후 10명 내외로 선발된 국내 연구자들이 궤도선이 확보한 데이터로 연구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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