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만 명이 허경영 찍었다…여성의당 김진아 4위

입력 2021.04.08 (14:48) 수정 2021.04.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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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득표율 1.07%를 넘겨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민 52,107명이 허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허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30년간 총선과 대선 등 각종 공직 선거에 7차례 출마했습니다.

2007년 대선 출마 당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가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습니다.

'공중부양' 등 각종 기행으로 유명세를 탔는데, 경기도 양주에 '하늘궁'이라는 시설을 짓고 유료 강연 등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72억 6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소수정당 후보 중에선 성평등과 여성 안전 정책 등을 전면에 내세웠던 3040 여성 후보들이 약진했습니다.

4위는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로 33,421표(득표율 0.68%)를 얻었습니다.

5위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23,628표·0.48%), 6위는 무소속 신지예 후보(18,039표·0.37%)입니다.

20대 이하 여성 유권자 상당수가 이들 후보에게 투표한 거로 추정됩니다.

어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15.1%가 '기타 정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선 이 비율이 0~5%대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진보당 송명숙 후보(12,272표·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11,196표·0.23%)가 뒤이었고, 성소수자 권익을 전면에 내세운 미래당 오태양 후보(6,483표·0.13%)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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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09 10:34:57
    정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득표율 1.07%를 넘겨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민 52,107명이 허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허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30년간 총선과 대선 등 각종 공직 선거에 7차례 출마했습니다.

2007년 대선 출마 당시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가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습니다.

'공중부양' 등 각종 기행으로 유명세를 탔는데, 경기도 양주에 '하늘궁'이라는 시설을 짓고 유료 강연 등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72억 6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소수정당 후보 중에선 성평등과 여성 안전 정책 등을 전면에 내세웠던 3040 여성 후보들이 약진했습니다.

4위는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로 33,421표(득표율 0.68%)를 얻었습니다.

5위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23,628표·0.48%), 6위는 무소속 신지예 후보(18,039표·0.37%)입니다.

20대 이하 여성 유권자 상당수가 이들 후보에게 투표한 거로 추정됩니다.

어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15.1%가 '기타 정당'에 투표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선 이 비율이 0~5%대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진보당 송명숙 후보(12,272표·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11,196표·0.23%)가 뒤이었고, 성소수자 권익을 전면에 내세운 미래당 오태양 후보(6,483표·0.13%)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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