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與 참패…정치권 후폭풍은?

입력 2021.04.08 (23:52) 수정 2021.04.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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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선거로 나타난 민심, 1년 전 총선과는 정반대의 결괍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드러난 이 엄중한 민심에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재보선에 가장 화력이 집중됐던 서울, 부산시장 선거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큰 격차로 이겼습니다.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민심이 표로 드러났다고 봐야 할까요?

[앵커]

이번 재보궐선거를 돌아보면, LH 사태부터 시작해 후보 검증까지, 참 다양한 이슈들로 격돌했는데요.

표심을 흔들었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앵커]

그런가하면, 서울시장 선거 막판에는 ‘내곡동 의혹'이 뜨거웠죠.

민주당은 검증, 국민의힘은 네거티브라고 불렀던 이 이슈가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앵커]

또 하나 이번 재보선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20대의 변홥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표가 오세훈 후보에게 쏠린 이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앵커]

민주당의 '후보 검증'과 국민의힘이 외친 '정권 심판' 중 민심은 정권 심판의 손을 들어준 셈인데요.

이 엄중한 민심을 받아 든 여야의 입장, 들어보시죠.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신들(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오늘 민주당 지도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책임 뒤에는 반성과 성찰이 뒤따라야 할 텐데요.

어떻게 이 민심을 수습할 수 있을까요?

[앵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예고했던 대로 사퇴하면서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는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국민의힘에도 지금 남은 과제가 많죠?

[앵커]

또 이번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임기 말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만큼, 정책 기조에 대한 변화도 감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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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8 23:52:37
    • 수정2021-04-08 23: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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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로 나타난 민심, 1년 전 총선과는 정반대의 결괍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드러난 이 엄중한 민심에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재보선에 가장 화력이 집중됐던 서울, 부산시장 선거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큰 격차로 이겼습니다.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민심이 표로 드러났다고 봐야 할까요?

[앵커]

이번 재보궐선거를 돌아보면, LH 사태부터 시작해 후보 검증까지, 참 다양한 이슈들로 격돌했는데요.

표심을 흔들었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앵커]

그런가하면, 서울시장 선거 막판에는 ‘내곡동 의혹'이 뜨거웠죠.

민주당은 검증, 국민의힘은 네거티브라고 불렀던 이 이슈가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앵커]

또 하나 이번 재보선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20대의 변홥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표가 오세훈 후보에게 쏠린 이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앵커]

민주당의 '후보 검증'과 국민의힘이 외친 '정권 심판' 중 민심은 정권 심판의 손을 들어준 셈인데요.

이 엄중한 민심을 받아 든 여야의 입장, 들어보시죠.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신들(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오늘 민주당 지도부, 재보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책임 뒤에는 반성과 성찰이 뒤따라야 할 텐데요.

어떻게 이 민심을 수습할 수 있을까요?

[앵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예고했던 대로 사퇴하면서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지 말라’는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국민의힘에도 지금 남은 과제가 많죠?

[앵커]

또 이번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임기 말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만큼, 정책 기조에 대한 변화도 감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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