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내로남불’ 영상 화제…솔샤르는 밥 굶었나?

입력 2021.04.14 (11:16) 수정 2021.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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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맨유전 인종 차별 논란이 세계적 이슈가 된 가운데, 손흥민을 정면 비판한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현역 시절 이른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영상이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솔샤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하던 시절 영상인데, 당시 최고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였다. 솔샤르가 아스널 원정 경기 도중 수비수 숄 캠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장면이 포착됐다.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던 장면과 유사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2일 토트넘-맨유전에서 손흥민이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져 득점이 취소되자 "만약 제 아들(son)이 3분 동안 누워 있다 동료들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면, 나는 내 아들을 굶겼을 것이다."라는 비하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거의 유사한 장면에서 당시 반칙을 저지른 캠벨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 등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솔샤르 감독의 그라운드에 털썩 쓰러지는 행동 덕분(?)에 맨유는 수적 우위를 점했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판정을 기준으로 삼을 때 손흥민의 비디오 판독 판정이 정당하다는 결론 역시 다시 한 번 힘을 받는다.

이 영상을 본 한 국내 축구팬은 영어로 '솔샤르는 말했지,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댓글을 달며 솔샤르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판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당시 캠벨은 팔꿈치로 가격했는데 손흥민의 상황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으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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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샤르의 ‘내로남불’ 영상 화제…솔샤르는 밥 굶었나?
    • 입력 2021-04-14 11:16:53
    • 수정2021-04-14 21:00:17
    스포츠K
손흥민(토트넘)의 맨유전 인종 차별 논란이 세계적 이슈가 된 가운데, 손흥민을 정면 비판한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현역 시절 이른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영상이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2003년 솔샤르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하던 시절 영상인데, 당시 최고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였다. 솔샤르가 아스널 원정 경기 도중 수비수 숄 캠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장면이 포착됐다.

솔샤르 감독이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던 장면과 유사하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2일 토트넘-맨유전에서 손흥민이 맥토미니의 손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져 득점이 취소되자 "만약 제 아들(son)이 3분 동안 누워 있다 동료들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면, 나는 내 아들을 굶겼을 것이다."라는 비하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거의 유사한 장면에서 당시 반칙을 저지른 캠벨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 등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솔샤르 감독의 그라운드에 털썩 쓰러지는 행동 덕분(?)에 맨유는 수적 우위를 점했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판정을 기준으로 삼을 때 손흥민의 비디오 판독 판정이 정당하다는 결론 역시 다시 한 번 힘을 받는다.

이 영상을 본 한 국내 축구팬은 영어로 '솔샤르는 말했지,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댓글을 달며 솔샤르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판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당시 캠벨은 팔꿈치로 가격했는데 손흥민의 상황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으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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