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다음 주 얀센 백신 안정성 평가”

입력 2021.04.15 (10:42) 수정 2021.04.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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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사용 중단 권고가 나온 얀센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다음 주 관련 권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영구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현지시간 14일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안전성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뒤 나타난 특이 혈전 사례를 검토해 온 EMA는 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 EMA 차원의 권고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EMA는 또 공식 권고가 나오기 전까지 얀센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사례를 근거로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얀센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얀센 측은 유럽에서의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스피너/뮌헨 감염 클리닉 수석의사 : "제 생각에 사람들이 안전한 백신에 의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존슨앤존슨이 보내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이미 얀센 백신 3만여 회분을 받은 스웨덴은 접종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한편 덴마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아예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소렌 브로스트롬/덴마크 보건국장 : "우리는 이제 이 드문 백신 유발 혈전증 및 혈소판 감소증의 타당성과 인과 관계에 대해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사례이며, 예방 접종 4만 명 중 1명에 대한 위험 추정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접종 중단 사태 등으로 백신 공급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화이자 백신 5,000만 회분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2분기에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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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약품청 “다음 주 얀센 백신 안정성 평가”
    • 입력 2021-04-15 10:42:00
    • 수정2021-04-15 10:48:57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에서 사용 중단 권고가 나온 얀센 백신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이 다음 주 관련 권고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영구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EMA는 현지시간 14일 얀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안전성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뒤 나타난 특이 혈전 사례를 검토해 온 EMA는 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 EMA 차원의 권고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EMA는 또 공식 권고가 나오기 전까지 얀센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사례를 근거로 얀센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얀센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얀센 측은 유럽에서의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스피너/뮌헨 감염 클리닉 수석의사 : "제 생각에 사람들이 안전한 백신에 의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존슨앤존슨이 보내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이미 얀센 백신 3만여 회분을 받은 스웨덴은 접종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한편 덴마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아예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소렌 브로스트롬/덴마크 보건국장 : "우리는 이제 이 드문 백신 유발 혈전증 및 혈소판 감소증의 타당성과 인과 관계에 대해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사례이며, 예방 접종 4만 명 중 1명에 대한 위험 추정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접종 중단 사태 등으로 백신 공급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화이자 백신 5,000만 회분을 당초 예정보다 이른 2분기에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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