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오늘 저녁 미국행…바이든 美대통령과 첫 정상 회담

입력 2021.04.15 (15:40) 수정 2021.04.15 (15: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5일 저녁 전용기를 타고 도쿄에서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한국시간 17일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타국 정상과의 첫 회담이며, 일본 외무성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확고한 미일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자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을 시행했고, 당국 선박을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 자주 보내 일본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대북 정책에 대해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관해 어떤 의견을 표명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결과는 미일 양국 정부의 공동 문서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번 스가 총리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대표단 규모는 예년과 비교해 약 3분의 2 수준인 80명 정도로 축소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료는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면 18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스가 오늘 저녁 미국행…바이든 美대통령과 첫 정상 회담
    • 입력 2021-04-15 15:40:57
    • 수정2021-04-15 15:42:08
    국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5일 저녁 전용기를 타고 도쿄에서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한국시간 17일 새벽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타국 정상과의 첫 회담이며, 일본 외무성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확고한 미일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중국과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위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자국 해경의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해경법을 시행했고, 당국 선박을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 자주 보내 일본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대북 정책에 대해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관해 어떤 의견을 표명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결과는 미일 양국 정부의 공동 문서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번 스가 총리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대표단 규모는 예년과 비교해 약 3분의 2 수준인 80명 정도로 축소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료는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면 18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