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잊지 않고 있다”

입력 2021.04.16 (08:45) 수정 2021.04.16 (08: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NS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16 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고, 올해 해양안전체험관의 본격 운영과 국민해양안전관이 준공된다고 소개했습니다.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며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세월호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잊지 않고 있다”
    • 입력 2021-04-16 08:45:00
    • 수정2021-04-16 08:47:0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년을 맞아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됐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고 추모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NS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며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4·16 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고, 올해 해양안전체험관의 본격 운영과 국민해양안전관이 준공된다고 소개했습니다.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며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