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수 큰 변화 없이 유지…현 방역조치로 최대한 확산 억제”

입력 2021.04.21 (11:55) 수정 2021.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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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현재 국내 확진자 수를 큰 변화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조치로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에 비해서는 현 유행 상황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다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태호 반장은 우선 현재 확진자 수가 지난주 수요일에 700명대를 넘어선 것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고 소폭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난주에 비해서 확진자 수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됐던 4차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없이 현재의 방역조치를 통해 환자 수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반장은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과 선제적 검사가 진행이 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대폭 감소한 부분도 중요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거리 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과 상당수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증상이 있었지만 진단 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부분, 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은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이 상당히 이뤄진 국가들에 비해 확진자 수를 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어제(20일) 9시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반면 영국은 인구 10만 명당 2.8명, 이스라엘은 10만 명당 2.6명, 미국은 10만 명당 18.5명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방역적인 조치를 통해서 억제를 해나가고 있는 전략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상당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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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1 11:55:30
    • 수정2021-04-21 13:58:14
    사회
방역 당국은 현재 국내 확진자 수를 큰 변화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방역조치로 최대한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1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에 비해서는 현 유행 상황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다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태호 반장은 우선 현재 확진자 수가 지난주 수요일에 700명대를 넘어선 것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고 소폭 감소한 상황이라며, “지난주에 비해서 확진자 수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됐던 4차 유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없이 현재의 방역조치를 통해 환자 수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반장은 이어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과 선제적 검사가 진행이 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대폭 감소한 부분도 중요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거리 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피로감과 상당수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증상이 있었지만 진단 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 부분, 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은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국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이 상당히 이뤄진 국가들에 비해 확진자 수를 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어제(20일) 9시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1.4명의 환자가 발생한 반면 영국은 인구 10만 명당 2.8명, 이스라엘은 10만 명당 2.6명, 미국은 10만 명당 18.5명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방역적인 조치를 통해서 억제를 해나가고 있는 전략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상당한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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