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뒤 뇌출혈’ 공무원, 앞서 ‘희귀 혈전증’ 사례와는 다른 것으로 보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뒤 뇌출혈 증세가 나타난 20대 공무원의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이 앞서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인정한 희귀 혈전증 사례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공무원의) 추정 진단명은 의료기관에서 판단하는 임상 소견이나 증상 등을 토대로는 뇌출혈, 뇌에 있는 혈관에 이상이 있어 ‘혈관 기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박영준 팀장은 “방역당국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사례와는 현재까지는 거리가 있는 사례로 보인다”며 “이 역시도 병원에서 검사에 따라 진단명이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16일 하동군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한 20대 공무원에게, 접종 20여 일 뒤 뇌출혈 증세가 나타나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