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피해 확실히 보상…접종 마치면 자가격리 면제 검토

입력 2021.04.26 (21:19) 수정 2021.04.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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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선, 물량 확보는 몰론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피해가 있을 경우 확실히 보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5일) 하루동안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82명입니다.

이 중 2명은 숨졌습니다.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는 확인된 사례는 한 건도 없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선 빠른 접종이 중요한 상황,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원/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 순서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그러면서 백신 접종으로 피해가 생긴다면 정부에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백신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가 발생 시에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인센티브도 내놓았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출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이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올 여름 일반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해 예방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백신 접종을 꺼리는 젊은 층을 설득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젊은 층의 거부감이 다소 낮은 화이자 백신이 2천만명 분 더 들어오지만 정부는 속도전이 중요한 만큼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한편, 조건부로 사용이 허가된 자가검사 키트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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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부작용 피해 확실히 보상…접종 마치면 자가격리 면제 검토
    • 입력 2021-04-26 21:19:34
    • 수정2021-04-26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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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선, 물량 확보는 몰론 부작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피해가 있을 경우 확실히 보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25일) 하루동안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은 82명입니다.

이 중 2명은 숨졌습니다.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관계는 확인된 사례는 한 건도 없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선 빠른 접종이 중요한 상황,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원/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고, 백신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 순서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그러면서 백신 접종으로 피해가 생긴다면 정부에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백신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가 발생 시에는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인센티브도 내놓았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출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이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올 여름 일반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해 예방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백신 접종을 꺼리는 젊은 층을 설득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젊은 층의 거부감이 다소 낮은 화이자 백신이 2천만명 분 더 들어오지만 정부는 속도전이 중요한 만큼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한편, 조건부로 사용이 허가된 자가검사 키트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에서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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