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이륙할 준비 됐다”…인프라 투자·부자 증세 필요성 강조

입력 2021.04.29 (12:06) 수정 2021.04.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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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통해 미래를 위한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련 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간으로 어제(28일) 가진 첫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100일간 구조와 재건 이후 이륙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인 ‘미국 구조 계획’과, 2억 회 이상의 백신 접종 등을 집권 100일간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멈출 수 없다. 21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등 각국과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의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육과 교육 지출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 역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부자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는 미국의 기업과 가장 부유한 1%의 미국인이 그들의 공정한 몫을 지불할 때”라면서, 법인세와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자본 이득세 등의 세율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과 첨단 산업분야, 사회 간접자본 등에서 이뤄질 모든 투자의 방향은 중산층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 안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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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9 12:06:05
    • 수정2021-04-29 13:32:30
    국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을 통해 미래를 위한 초대형 인프라 투자 청사진을 제시하며, 관련 예산 처리를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간으로 어제(28일) 가진 첫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100일간 구조와 재건 이후 이륙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인 ‘미국 구조 계획’과, 2억 회 이상의 백신 접종 등을 집권 100일간의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멈출 수 없다. 21세기에 승리하기 위해 중국 등 각국과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의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육과 교육 지출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 역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부자 증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는 미국의 기업과 가장 부유한 1%의 미국인이 그들의 공정한 몫을 지불할 때”라면서, 법인세와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자본 이득세 등의 세율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과 첨단 산업분야, 사회 간접자본 등에서 이뤄질 모든 투자의 방향은 중산층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 안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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