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오늘 5천 명 상경투쟁…사회적 합의 오후 시작

입력 2021.06.15 (12:10) 수정 2021.06.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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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부터 이틀 간 국회에서 열리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를 앞두고, 전국 택배노조원 수천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우체국택배 노동자들도 서울 여의도 우체국에서 택배 분류비 지급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류 작업 책임져라!"]

우체국 건물 1층에 100명이 넘는 택배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중현/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 : "분류 작업이 누구의 책임인지, 분류작업 수수료를 지급해야한다면 언제를 시점으로 지급해야하는 건지, 왜 답을 못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택배노조와 회의를 통해 이미 수수료 개편안을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택배노조가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는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노조는 전국에서 조합원 4~5천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집회 장소가 봉쇄될 경우 인근에 대기 중인 차량을 동원해 시위할 계획입니다.

택배 노조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택배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불발되자,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차 합의는 오늘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번 합의도 결렬될 경우 택배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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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오늘 5천 명 상경투쟁…사회적 합의 오후 시작
    • 입력 2021-06-15 12:10:09
    • 수정2021-06-15 13:03:43
    뉴스 12
[앵커]

오늘 오후부터 이틀 간 국회에서 열리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2차 사회적 합의를 앞두고, 전국 택배노조원 수천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우체국택배 노동자들도 서울 여의도 우체국에서 택배 분류비 지급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분류 작업 책임져라!"]

우체국 건물 1층에 100명이 넘는 택배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중현/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장 : "분류 작업이 누구의 책임인지, 분류작업 수수료를 지급해야한다면 언제를 시점으로 지급해야하는 건지, 왜 답을 못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택배노조와 회의를 통해 이미 수수료 개편안을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택배노조가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는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노조는 전국에서 조합원 4~5천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집회 장소가 봉쇄될 경우 인근에 대기 중인 차량을 동원해 시위할 계획입니다.

택배 노조는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택배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불발되자,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차 합의는 오늘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데, 이번 합의도 결렬될 경우 택배 배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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