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수천 명 상경투쟁…포스트타워 이틀째 점거농성

입력 2021.06.15 (19:11) 수정 2021.06.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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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모인 택배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택배 노조는 오늘 오후 7시 이곳 집회 현장에서 택배노사와 정부가 함께 논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잠시 뒤에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합의 기구에선, 핵심 쟁점인 택배 분류 인력 투입에 대해 연말까지 이행하기로 하고,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쟁점인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급여 보전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는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건물 점거 농성도 계속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집회는 5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전국택배노조 소속 택배 노동자 3천 여명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고요,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태완/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회장 : "오늘 하루 한두시간 집회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회적 합의 끝나는 그 순간까지 한마음으로 될 것이고."]

어제 오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기습 점거한 120여명의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도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기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택배 분류 수수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택배 노조와 회의를 통해 수수료 개편안을 설명했고, 이후 수수료 체계를 확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전현우 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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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수천 명 상경투쟁…포스트타워 이틀째 점거농성
    • 입력 2021-06-15 19:11:11
    • 수정2021-06-15 19: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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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모인 택배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택배 노조는 오늘 오후 7시 이곳 집회 현장에서 택배노사와 정부가 함께 논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잠시 뒤에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합의 기구에선, 핵심 쟁점인 택배 분류 인력 투입에 대해 연말까지 이행하기로 하고,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쟁점인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급여 보전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는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건물 점거 농성도 계속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집회는 5시간이 지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전국택배노조 소속 택배 노동자 3천 여명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고요,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태완/전국택배노동조합 수석부회장 : "오늘 하루 한두시간 집회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회적 합의 끝나는 그 순간까지 한마음으로 될 것이고."]

어제 오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를 기습 점거한 120여명의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도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정사업본부가 기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택배 분류 수수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택배 노조와 회의를 통해 수수료 개편안을 설명했고, 이후 수수료 체계를 확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전현우 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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