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배출 기준치 절반”…침출수 논란

입력 2021.06.22 (21:47) 수정 2021.06.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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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 째 가동이 멈춰섰던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가 행정소송 1심 판결을 계기로 시험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고형연료 야적장 침출수 논란으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군 물류센터 야적장.

3만4천톤 규모의 적재물이 검은 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고형연료입니다.

발전소 가동을 반대하고 있는 나주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항의에 나섰습니다.

최근 나주시가 적재된 고형연료에서 침출수가 나온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고형연료가 기준대로 처리, 보관되는지 직접 확인하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김병균/나주SRF 쓰레기연료 사용저지 공동대책위 : "주민들의 건강권이 굉장히 침해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쓰레기 연료가 과연 이것이 SRF 규정에 맞는 것인가 이것을 확인하러 왔어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미 품질검사를 완료한 연료로 이를 3중으로 포장, 보관해왔고, 이 연료를 사용한 최근 3주 동안 시험가동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은 허용 기준치를 크게 밑돈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기관을 통해 고형연료의 안전성도 다시 한번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동원/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부장 : "환경공단에서 나와서 그 기준에 맞는 표본 채취라든지, 품질검사를 진행할 겁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기준이 충족되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고, 충족이 안 되면 그 다음에 그에 따른 조치사항이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에 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SRF 열병합 발전소.

지난 4월, 법원 1심 판결을 계기로 4년여 만에 가동에 들어갔지만, 고형연료 침출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발전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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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배출 기준치 절반”…침출수 논란
    • 입력 2021-06-22 21:47:11
    • 수정2021-06-22 21:55:34
    뉴스9(광주)
[앵커]

수년 째 가동이 멈춰섰던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가 행정소송 1심 판결을 계기로 시험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고형연료 야적장 침출수 논란으로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성군 물류센터 야적장.

3만4천톤 규모의 적재물이 검은 비닐로 덮여 있습니다.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고형연료입니다.

발전소 가동을 반대하고 있는 나주 시민들이 이 곳을 찾아 항의에 나섰습니다.

최근 나주시가 적재된 고형연료에서 침출수가 나온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고형연료가 기준대로 처리, 보관되는지 직접 확인하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김병균/나주SRF 쓰레기연료 사용저지 공동대책위 : "주민들의 건강권이 굉장히 침해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쓰레기 연료가 과연 이것이 SRF 규정에 맞는 것인가 이것을 확인하러 왔어요."]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미 품질검사를 완료한 연료로 이를 3중으로 포장, 보관해왔고, 이 연료를 사용한 최근 3주 동안 시험가동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은 허용 기준치를 크게 밑돈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기관을 통해 고형연료의 안전성도 다시 한번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동원/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 부장 : "환경공단에서 나와서 그 기준에 맞는 표본 채취라든지, 품질검사를 진행할 겁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기준이 충족되면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고, 충족이 안 되면 그 다음에 그에 따른 조치사항이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아파트와 공공기관 등에 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SRF 열병합 발전소.

지난 4월, 법원 1심 판결을 계기로 4년여 만에 가동에 들어갔지만, 고형연료 침출수 논란이 불거지면서 발전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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