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홍수로 갠지스 강에 떠오르는 시신들

입력 2021.07.02 (09:48) 수정 2021.07.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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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둘러싸인 시신들이 떠다니고 있는 이곳은 인도인들에게는 신성한 갠지스강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인도에서는 코로나 19의 여파가 갠지스강의 신성함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례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인도 하층민들이 가족들의 시신을 강 둑의 얕은 곳에 묻어왔습니다.

하지만 홍수가 시작되면서 강 둑에 묻혀있던 수많은 시신들이 강물에 떠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라쥬/화장 담당자 :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묻혔던 시신들이 노출되어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까마귀나 들개들이 시신을 먹기도 합니다."]

[디핀/지역주민 : "시신들은 수질오염으로 이어지고 위험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신들은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깎여 나갈 것입니다."]

당국은 떠오른 시신들을 서둘러 화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3주 동안 150구를 화장했습니다.

갠지스강을 따라 묻힌 시신이 최대 609구 정도 될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으며, 몇 주안에 더 많은 시신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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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홍수로 갠지스 강에 떠오르는 시신들
    • 입력 2021-07-02 09:48:48
    • 수정2021-07-02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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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둘러싸인 시신들이 떠다니고 있는 이곳은 인도인들에게는 신성한 갠지스강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인도에서는 코로나 19의 여파가 갠지스강의 신성함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례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인도 하층민들이 가족들의 시신을 강 둑의 얕은 곳에 묻어왔습니다.

하지만 홍수가 시작되면서 강 둑에 묻혀있던 수많은 시신들이 강물에 떠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라쥬/화장 담당자 :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묻혔던 시신들이 노출되어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까마귀나 들개들이 시신을 먹기도 합니다."]

[디핀/지역주민 : "시신들은 수질오염으로 이어지고 위험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신들은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깎여 나갈 것입니다."]

당국은 떠오른 시신들을 서둘러 화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3주 동안 150구를 화장했습니다.

갠지스강을 따라 묻힌 시신이 최대 609구 정도 될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으며, 몇 주안에 더 많은 시신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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