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창원 시간당 60㎜ 집중호우…마산 회원천 호우 상황

입력 2021.07.07 (15:32) 수정 2021.07.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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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 마산 회원천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시 마산 회원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마산합포구에는 오후 들어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굵은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회원천 산책로도 물에 잠겼었는데요.

지금은 산책로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제든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창원 내서읍 광려천의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김해 해반천과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도 수위 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후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와 밀양시 송백리 등지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전선이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무엇보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데요.

2017년 7월 시간당 37㎜의 국지성 호우 속에 창원시 양덕동 복개천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폭우 속 하천과 하천 주변, 산사태 우려지역에서의 작업은 반드시 멈추고,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장맛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 회원천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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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창원 시간당 60㎜ 집중호우…마산 회원천 호우 상황
    • 입력 2021-07-07 15:32:47
    • 수정2021-07-07 15:38:58
    기타(창원)
[앵커]

창원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는 마산 회원천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시 마산 회원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마산합포구에는 오후 들어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굵은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회원천 산책로도 물에 잠겼었는데요.

지금은 산책로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제든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창원 내서읍 광려천의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김해 해반천과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도 수위 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진입이 금지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후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와 밀양시 송백리 등지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전선이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무엇보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데요.

2017년 7월 시간당 37㎜의 국지성 호우 속에 창원시 양덕동 복개천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폭우 속 하천과 하천 주변, 산사태 우려지역에서의 작업은 반드시 멈추고,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장맛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산 회원천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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