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장마 영향권…수해 예방 총력

입력 2021.07.07 (19:21) 수정 2021.07.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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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장마철을 맞아 도내 곳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일)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태백산국립공원에 ‘하늘 전망대’ 조성 추진

태백산국립공원에 장애인 등을 위한 '하늘 전망대'가 조성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0월부터 내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당골 인근 약 5천 제곱미터에 높이 35미터 규모의 '무장애 하늘전망대'와 탐방지원센터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경찰, 연안 안전·생존수영교실 운영

속초해양경찰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안안전 교육과 생존수영교실을 이달(7월)부터 재개해 3개월 동안 운영합니다.

동해해경도 이달 21일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등 연안안전교실을 운영하고, 다음 달부터 성인으로 교육을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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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장마 영향권…수해 예방 총력
    • 입력 2021-07-07 19:21:26
    • 수정2021-07-08 00:31:43
    뉴스7(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장마철을 맞아 도내 곳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일)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태백산국립공원에 ‘하늘 전망대’ 조성 추진

태백산국립공원에 장애인 등을 위한 '하늘 전망대'가 조성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0월부터 내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당골 인근 약 5천 제곱미터에 높이 35미터 규모의 '무장애 하늘전망대'와 탐방지원센터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경찰, 연안 안전·생존수영교실 운영

속초해양경찰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안안전 교육과 생존수영교실을 이달(7월)부터 재개해 3개월 동안 운영합니다.

동해해경도 이달 21일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 등 연안안전교실을 운영하고, 다음 달부터 성인으로 교육을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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