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장마 영향권…수해 예방 총력
입력 2021.07.07 (23:46)
수정 2021.07.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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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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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08 00:13:13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강원도에서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8) 밤까지 최고 40mm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지형에 따라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시군마다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태풍 때 붕괴 피해를 본 마을입니다.
무너진 절개지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을 맞이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거주지 주변에서 산을 깎아 공사하는 개발행위가 늘어나, 폭우 피해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동환/고성군 토성면 번영회장 : "토사 유출이 가능하다든가 또는 축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개발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요. 인접해 있는 주택들은 상당히 위험하다."]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이 많은 강원도 시군들도 비상입니다. 280곳이 넘는 위험지역을 관리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연일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라는 예보 때문입니다.
[임덕빈/고성군 안전교통과장 : "(재해위험지구는) 주기적인 점검을 추진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상황 판단을 통해 사전 예찰 활동하고, 단계별 비상 근무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특히,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곳보다 풍속은 최대 3배 빠르고, 강수량은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산악기상정보를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의 경우 전조 현상을 알기 어려우므로 재난방송이나 안내문자 등을 따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윤찬영/강릉원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경보는 자주 울리더라도 위험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위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미리미리 대피해 놓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4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성 호우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지자체와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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