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아랫마을 곰 발자국 출현…북한서 유입?
입력 2021.07.08 (19:07)
수정 2021.07.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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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 최전방 강원도 양구에서 대형 야생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럿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곰 발자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밭입니다.
휴전선에서 4km 정도 남쪽입니다.
동물의 발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넓고 편평한 발바닥 모양이 있고, 앞쪽에 발톱 자국 같은 게 5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것은 10센티미터 정도, 큰 것은 16센터미터 정도로, 어른 손 한 뼘 정도 크깁니다.
짐승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이 자국들은 40~50㎝ 간격으로, 밭을 횡단하는 식으로 찍혀 있습니다.
흔적은 숲에서 바로 끊어져 버립니다.
[서창호/양구군 해안면 : "이 밭에서도 한 40, 50년 경작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발자국을 어제 처음 본 것이지, 이 때까지 본 적이 없어요."]
현장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성체, 그러니까 거의 다 큰 곰의 발자국이라는 겁니다.
유입 가능 경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돕니다.
국내 사육장을 탈출한 곰이거나 북쪽의 비무장지대, 혹은 남쪽의 지리산 일대에서 이동해 온 경웁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비무장지대 남하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2018년 강원도 동부전선 DMZ에서 반달가슴곰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영철/강원대 야생동물연구실 교수 : "뒤가 약간 길고 날렵하고, 앞이 약간 짧으면서 폭이 조금 넓은 게 한 20㎝나 30㎝ 정도 이격됐고 이러면 앞발, 뒷발 찍힌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환경부는 해당 발자국이 야생 곰의 흔적이 아닐 개연성도 있다며, 주변에 포획용 틀과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체를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국토 최전방 강원도 양구에서 대형 야생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럿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곰 발자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밭입니다.
휴전선에서 4km 정도 남쪽입니다.
동물의 발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넓고 편평한 발바닥 모양이 있고, 앞쪽에 발톱 자국 같은 게 5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것은 10센티미터 정도, 큰 것은 16센터미터 정도로, 어른 손 한 뼘 정도 크깁니다.
짐승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이 자국들은 40~50㎝ 간격으로, 밭을 횡단하는 식으로 찍혀 있습니다.
흔적은 숲에서 바로 끊어져 버립니다.
[서창호/양구군 해안면 : "이 밭에서도 한 40, 50년 경작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발자국을 어제 처음 본 것이지, 이 때까지 본 적이 없어요."]
현장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성체, 그러니까 거의 다 큰 곰의 발자국이라는 겁니다.
유입 가능 경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돕니다.
국내 사육장을 탈출한 곰이거나 북쪽의 비무장지대, 혹은 남쪽의 지리산 일대에서 이동해 온 경웁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비무장지대 남하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2018년 강원도 동부전선 DMZ에서 반달가슴곰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영철/강원대 야생동물연구실 교수 : "뒤가 약간 길고 날렵하고, 앞이 약간 짧으면서 폭이 조금 넓은 게 한 20㎝나 30㎝ 정도 이격됐고 이러면 앞발, 뒷발 찍힌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환경부는 해당 발자국이 야생 곰의 흔적이 아닐 개연성도 있다며, 주변에 포획용 틀과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체를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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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전방 강원도 양구에서 대형 야생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럿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곰 발자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밭입니다.
휴전선에서 4km 정도 남쪽입니다.
동물의 발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넓고 편평한 발바닥 모양이 있고, 앞쪽에 발톱 자국 같은 게 5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것은 10센티미터 정도, 큰 것은 16센터미터 정도로, 어른 손 한 뼘 정도 크깁니다.
짐승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이 자국들은 40~50㎝ 간격으로, 밭을 횡단하는 식으로 찍혀 있습니다.
흔적은 숲에서 바로 끊어져 버립니다.
[서창호/양구군 해안면 : "이 밭에서도 한 40, 50년 경작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발자국을 어제 처음 본 것이지, 이 때까지 본 적이 없어요."]
현장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성체, 그러니까 거의 다 큰 곰의 발자국이라는 겁니다.
유입 가능 경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돕니다.
국내 사육장을 탈출한 곰이거나 북쪽의 비무장지대, 혹은 남쪽의 지리산 일대에서 이동해 온 경웁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비무장지대 남하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2018년 강원도 동부전선 DMZ에서 반달가슴곰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영철/강원대 야생동물연구실 교수 : "뒤가 약간 길고 날렵하고, 앞이 약간 짧으면서 폭이 조금 넓은 게 한 20㎝나 30㎝ 정도 이격됐고 이러면 앞발, 뒷발 찍힌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환경부는 해당 발자국이 야생 곰의 흔적이 아닐 개연성도 있다며, 주변에 포획용 틀과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체를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국토 최전방 강원도 양구에서 대형 야생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여럿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곰 발자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있는 밭입니다.
휴전선에서 4km 정도 남쪽입니다.
동물의 발자국처럼 보이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넓고 편평한 발바닥 모양이 있고, 앞쪽에 발톱 자국 같은 게 5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것은 10센티미터 정도, 큰 것은 16센터미터 정도로, 어른 손 한 뼘 정도 크깁니다.
짐승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이 자국들은 40~50㎝ 간격으로, 밭을 횡단하는 식으로 찍혀 있습니다.
흔적은 숲에서 바로 끊어져 버립니다.
[서창호/양구군 해안면 : "이 밭에서도 한 40, 50년 경작을 했어요. 그런데 이런 발자국을 어제 처음 본 것이지, 이 때까지 본 적이 없어요."]
현장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성체, 그러니까 거의 다 큰 곰의 발자국이라는 겁니다.
유입 가능 경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돕니다.
국내 사육장을 탈출한 곰이거나 북쪽의 비무장지대, 혹은 남쪽의 지리산 일대에서 이동해 온 경웁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비무장지대 남하 가능성입니다.
실제로 2018년 강원도 동부전선 DMZ에서 반달가슴곰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박영철/강원대 야생동물연구실 교수 : "뒤가 약간 길고 날렵하고, 앞이 약간 짧으면서 폭이 조금 넓은 게 한 20㎝나 30㎝ 정도 이격됐고 이러면 앞발, 뒷발 찍힌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환경부는 해당 발자국이 야생 곰의 흔적이 아닐 개연성도 있다며, 주변에 포획용 틀과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체를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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