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댐 저수율도 낮아져…가뭄주의단계 진입 ‘불안’
입력 2021.07.30 (08:00)
수정 2021.07.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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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난히 짧은 장마가 끝나고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에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져 용수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다음달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하루 26만 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31.2%까지 낮아져 가뭄 주의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원인은 올 여름 적은 장맛비.
보령댐 유역의 올 여름 강수량은 155.7mm로 지난해의 절반가량입니다.
[김봉수/수자원공사 보령댐 운영부장 : "호우 기간인 장마철에도 예년 대비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려서 댐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다급해진 보령댐은 지금의 저수율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방류량을 하루 2만 6천 톤에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비 없이 폭염이 길어져 다음 달 중순 저수율이 가뭄 경계단계까지 내려가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보령댐까지 하루 11만 톤의 물을 끌어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로 물 소비가 늘게 되면 필요한 양만큼의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도중원/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 : "지난 5년간 사용한 통계치를 봤을 때 8월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야 제한급수라든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게끔…."]
보령댐은 가물었던 2015년엔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제한 급수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57.4%.
예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전국적으로 용수 부족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유난히 짧은 장마가 끝나고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에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져 용수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다음달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하루 26만 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31.2%까지 낮아져 가뭄 주의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원인은 올 여름 적은 장맛비.
보령댐 유역의 올 여름 강수량은 155.7mm로 지난해의 절반가량입니다.
[김봉수/수자원공사 보령댐 운영부장 : "호우 기간인 장마철에도 예년 대비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려서 댐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다급해진 보령댐은 지금의 저수율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방류량을 하루 2만 6천 톤에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비 없이 폭염이 길어져 다음 달 중순 저수율이 가뭄 경계단계까지 내려가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보령댐까지 하루 11만 톤의 물을 끌어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로 물 소비가 늘게 되면 필요한 양만큼의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도중원/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 : "지난 5년간 사용한 통계치를 봤을 때 8월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야 제한급수라든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게끔…."]
보령댐은 가물었던 2015년엔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제한 급수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57.4%.
예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전국적으로 용수 부족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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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짧은 장마가 끝나고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에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져 용수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다음달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하루 26만 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31.2%까지 낮아져 가뭄 주의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원인은 올 여름 적은 장맛비.
보령댐 유역의 올 여름 강수량은 155.7mm로 지난해의 절반가량입니다.
[김봉수/수자원공사 보령댐 운영부장 : "호우 기간인 장마철에도 예년 대비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려서 댐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다급해진 보령댐은 지금의 저수율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방류량을 하루 2만 6천 톤에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비 없이 폭염이 길어져 다음 달 중순 저수율이 가뭄 경계단계까지 내려가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보령댐까지 하루 11만 톤의 물을 끌어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로 물 소비가 늘게 되면 필요한 양만큼의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도중원/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 : "지난 5년간 사용한 통계치를 봤을 때 8월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야 제한급수라든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게끔…."]
보령댐은 가물었던 2015년엔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제한 급수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57.4%.
예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전국적으로 용수 부족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유난히 짧은 장마가 끝나고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충남 서북부 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에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떨어져 용수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다음달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물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하루 26만 톤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31.2%까지 낮아져 가뭄 주의단계까지 발령됐습니다.
원인은 올 여름 적은 장맛비.
보령댐 유역의 올 여름 강수량은 155.7mm로 지난해의 절반가량입니다.
[김봉수/수자원공사 보령댐 운영부장 : "호우 기간인 장마철에도 예년 대비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려서 댐 저수율이 30% 초반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다급해진 보령댐은 지금의 저수율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 방류량을 하루 2만 6천 톤에서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비 없이 폭염이 길어져 다음 달 중순 저수율이 가뭄 경계단계까지 내려가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에서 보령댐까지 하루 11만 톤의 물을 끌어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폭염 장기화로 물 소비가 늘게 되면 필요한 양만큼의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도중원/충청남도 물통합관리팀장 : "지난 5년간 사용한 통계치를 봤을 때 8월 중순부터는 도수로를 가동해야 제한급수라든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게끔…."]
보령댐은 가물었던 2015년엔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 제한 급수가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57.4%.
예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전국적으로 용수 부족 상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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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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