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남 15개 시·군 호우특보…내일 새벽까지 최대 200㎜ 비

입력 2021.08.21 (16:38) 수정 2021.08.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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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경남 15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침수와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창원 회원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창원에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됐는데, 빗줄기는 아직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 쪽을 보면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빗물이 차올랐는데요.

창원시는 회원천을 포함한 주요 도심하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오늘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남해 이동면 73.5, 사천 대방동 69, 통영 정량동 55.3㎜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통영, 거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진주, 밀양, 하동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통영 용남면 등 도로 일부가 침수됐고, 고성에서는 강풍에 건물에 붙어있던 합판과 실외기가 떨어졌습니다.

양산에서는 산업단지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등 경남과 창원 소방본부에는 모두 1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통영 176.5, 남해 178.9, 창원 156.5㎜ 등입니다.

경남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바람도 초당 9~14m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계신 분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잠길 수 있는 저지대와 상습 침수구역의 주민들께서는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오래된 축대나 비탈면 등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에는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회원천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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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경남 15개 시·군 호우특보…내일 새벽까지 최대 200㎜ 비
    • 입력 2021-08-21 16:38:15
    • 수정2021-08-21 17:37:32
    기타(창원)
[앵커]

현재 경남 15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은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침수와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창원 회원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원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창원에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됐는데, 빗줄기는 아직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천 쪽을 보면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빗물이 차올랐는데요.

창원시는 회원천을 포함한 주요 도심하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오늘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남해 이동면 73.5, 사천 대방동 69, 통영 정량동 55.3㎜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통영, 거제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진주, 밀양, 하동 등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통영 용남면 등 도로 일부가 침수됐고, 고성에서는 강풍에 건물에 붙어있던 합판과 실외기가 떨어졌습니다.

양산에서는 산업단지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등 경남과 창원 소방본부에는 모두 1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통영 176.5, 남해 178.9, 창원 156.5㎜ 등입니다.

경남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최대 200㎜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바람도 초당 9~14m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계신 분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잠길 수 있는 저지대와 상습 침수구역의 주민들께서는 미리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알아둬야 합니다.

오래된 축대나 비탈면 등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에는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회원천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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