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오마이스’ 북상…제주 하늘·바닷길 차질
입력 2021.08.23 (15:08)
수정 2021.08.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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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오늘(2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법환포구에 조금 전부터 장대비가 내리다가 막 그쳤습니다.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일 정도의 날씨였지만 점차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특보는 점차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260km 부근까지 올라와, 저녁 6시에는 서귀포 남서쪽 11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 서쪽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로를 살짝 틀면서 제주 동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서귀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저녁부터 밤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제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대에 정체전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내일까지 산지에 400mm 이상, 해안지역에도 300mm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근접한 밤부터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져 오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선박 천 9백여 척이 제주 도내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제주 항로 여객선은 16척 가운데 13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오후 들어 급변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40편 가운데, 20편이 결항됐습니다.
오후에 결항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김덕곤·류동현/촬영기자:강재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오늘(2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법환포구에 조금 전부터 장대비가 내리다가 막 그쳤습니다.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일 정도의 날씨였지만 점차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특보는 점차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260km 부근까지 올라와, 저녁 6시에는 서귀포 남서쪽 11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 서쪽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로를 살짝 틀면서 제주 동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서귀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저녁부터 밤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제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대에 정체전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내일까지 산지에 400mm 이상, 해안지역에도 300mm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근접한 밤부터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져 오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선박 천 9백여 척이 제주 도내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제주 항로 여객선은 16척 가운데 13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오후 들어 급변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40편 가운데, 20편이 결항됐습니다.
오후에 결항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김덕곤·류동현/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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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태풍 ‘오마이스’ 북상…제주 하늘·바닷길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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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3 15:13:42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오늘(2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법환포구에 조금 전부터 장대비가 내리다가 막 그쳤습니다.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일 정도의 날씨였지만 점차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특보는 점차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260km 부근까지 올라와, 저녁 6시에는 서귀포 남서쪽 11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 서쪽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로를 살짝 틀면서 제주 동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서귀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저녁부터 밤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제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네,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대에 정체전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내일까지 산지에 400mm 이상, 해안지역에도 300mm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가 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근접한 밤부터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져 오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선박 천 9백여 척이 제주 도내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제주 항로 여객선은 16척 가운데 13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오후 들어 급변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40편 가운데, 20편이 결항됐습니다.
오후에 결항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감독:김덕곤·류동현/촬영기자:강재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오늘(23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민소영 기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법환포구에 조금 전부터 장대비가 내리다가 막 그쳤습니다.
한두 시간 전까지만 해도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일 정도의 날씨였지만 점차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 특보는 점차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260km 부근까지 올라와, 저녁 6시에는 서귀포 남서쪽 11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 서쪽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경로를 살짝 틀면서 제주 동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9시쯤 서귀포 북동쪽 약 4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해 저녁부터 밤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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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주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데 피해가 발생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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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 항로 여객선은 16척 가운데 13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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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감독:김덕곤·류동현/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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