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오마이스’ 북상…CCTV로 본 제주 지역별 상황은?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많은 비바람을 몰고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올해 처음 제주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는 태풍 북상에 제주지역에서도 긴장감이 큰데요,

제주지역은 지금부터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제주지역 곳곳의 상황을 KBS 파노라마 카메라와 제주도 재난CCTV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지나는 길목입니다.

저희가 오후 3시쯤 특보 방송을 했을 때보다는 파도도 상당히 높아졌고, 비와 함께 바람도 제법 불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주도 재난감시 CCTV 살펴봅니다.

제주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 관광지의 하나인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입니다.

주변에 짙은 안개가 껴 있고요,

백사장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점차 세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 더 서쪽으로 가봅니다.

서귀포사 안덕면 산방산 앞바다입니다.

낮 시간대보다 파도가 좀 더 높게 치고 있습니다.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안가로 계속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귀포 동쪽으로 가봅니다.

남원포구인데요,

조금 전까지 잔잔했던 파도가 제법 거세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도로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좀 더 동쪽 상황 살펴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굽니다.

카메라에 빗방울이 잔뜩 맺혀 있고요,

방파제로 쉴새 없이 파도가 밀려드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제주시 동쪽으로 넘어와서 구좌읍사무소 앞 상황입니다.

역시 카메라에 빗방울이 맺혀 있고요,

주변에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비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시 정중앙으로 가봅니다.

탑동광장 앞 바다입니다.

파도는 잔잔해 보이지만, 비가 내려서 카메라 앞 상황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데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일대가 월파가 있는 곳이다 보니 태풍 북상 소식에 오가는 차량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주시 서부 끝쪽 상황 볼까요,

한경면 신창포구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태풍 영향이 덜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바람은 제법 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