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북상…자정쯤 남해안 상륙
입력 2021.08.23 (21:42)
수정 2021.08.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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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통영 사량도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경남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통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통영항의 강구안에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옆의 바닷물이 도로 높이까지 올라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로에는 다니는 사람이나 차량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남에는 통영과 창원, 거제, 고성, 사천, 하동, 남해 7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나머지 시군도 조금 뒤인 밤 10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통영 사량도에는 오늘 오후 시간당 63.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 예보도 '경보' 단계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23일) 오후를 기해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7월 통영 무전동에서는 집중호우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들이 침수되고 상수도관이 파열돼 3천 가구가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따르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재해위험지역 73곳의 주민 244명에 대피명령을 내려 현재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장소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복지센터로 창원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태풍 이동 경로와 학생 안전을 위해 내일 오전 6시까지 학교별 등교 여부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태풍은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칩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쯤 남해안 수위가 가장 높고 남해안 물결도 최대 5m 넘게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침수 피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통영 사량도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경남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통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통영항의 강구안에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옆의 바닷물이 도로 높이까지 올라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로에는 다니는 사람이나 차량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남에는 통영과 창원, 거제, 고성, 사천, 하동, 남해 7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나머지 시군도 조금 뒤인 밤 10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통영 사량도에는 오늘 오후 시간당 63.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 예보도 '경보' 단계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23일) 오후를 기해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7월 통영 무전동에서는 집중호우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들이 침수되고 상수도관이 파열돼 3천 가구가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따르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재해위험지역 73곳의 주민 244명에 대피명령을 내려 현재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장소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복지센터로 창원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태풍 이동 경로와 학생 안전을 위해 내일 오전 6시까지 학교별 등교 여부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태풍은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칩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쯤 남해안 수위가 가장 높고 남해안 물결도 최대 5m 넘게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침수 피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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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오마이스’ 북상…자정쯤 남해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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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3 21:42:33
- 수정2021-08-23 22:02:26
[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통영 사량도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경남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통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통영항의 강구안에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옆의 바닷물이 도로 높이까지 올라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로에는 다니는 사람이나 차량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남에는 통영과 창원, 거제, 고성, 사천, 하동, 남해 7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나머지 시군도 조금 뒤인 밤 10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통영 사량도에는 오늘 오후 시간당 63.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 예보도 '경보' 단계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23일) 오후를 기해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7월 통영 무전동에서는 집중호우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들이 침수되고 상수도관이 파열돼 3천 가구가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따르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재해위험지역 73곳의 주민 244명에 대피명령을 내려 현재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장소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복지센터로 창원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태풍 이동 경로와 학생 안전을 위해 내일 오전 6시까지 학교별 등교 여부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태풍은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칩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쯤 남해안 수위가 가장 높고 남해안 물결도 최대 5m 넘게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침수 피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통영 사량도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경남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석 기자, 통영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통영항의 강구안에는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해안가 도로가 있는데, 바로 옆의 바닷물이 도로 높이까지 올라온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도로에는 다니는 사람이나 차량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남에는 통영과 창원, 거제, 고성, 사천, 하동, 남해 7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던 나머지 시군도 조금 뒤인 밤 10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집니다.
통영 사량도에는 오늘 오후 시간당 63.5㎜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 예보도 '경보' 단계가 내려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난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23일) 오후를 기해 통영에는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 7월 통영 무전동에서는 집중호우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들이 침수되고 상수도관이 파열돼 3천 가구가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을 따르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창원시는 마산 구산면 수정마을과 진전면 창포마을 등 재해위험지역 73곳의 주민 244명에 대피명령을 내려 현재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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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태풍 이동 경로와 학생 안전을 위해 내일 오전 6시까지 학교별 등교 여부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번 태풍은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와 겹칩니다.
잠시 뒤인 밤 10시쯤 남해안 수위가 가장 높고 남해안 물결도 최대 5m 넘게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침수 피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영항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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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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