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구·경북 태풍 영향권…내일 새벽 2시쯤 근접

입력 2021.08.23 (23:42) 수정 2021.08.24 (00: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은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이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지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이죠.

올해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 새벽 대구·경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 수성교에 나와 있는데요.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조금씩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조금씩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내일 새벽 2시쯤 대구에 가장 근접한 뒤 오전 9시쯤 경북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에 더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로, 바람도 평균 초속 10~16m 수준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대구와 영천, 경산 등 경북 9개 시군에는 밤 11시부터, 청송과 영양 등 경북 5개 시군에는 자정을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으로 대구·경북이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번엔 대비가 되고 있나요?

[기자]

네, 대구·경북은 지난해 9월 연이은 태풍으로 인명 피해를 비롯해 월성 2·3호기가 가동 중단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태풍을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농경지와 배수 펌프장, 공사장과 원자력 이용시설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외출을 삼가고 기상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취약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나 자치단체 재난부서,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대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대구·경북 태풍 영향권…내일 새벽 2시쯤 근접
    • 입력 2021-08-23 23:42:19
    • 수정2021-08-24 00:46:19
    뉴스라인 W
[앵커]

대구·경북은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이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지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이죠.

올해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내일 새벽 대구·경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 수성교에 나와 있는데요.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조금씩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조금씩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내일 새벽 2시쯤 대구에 가장 근접한 뒤 오전 9시쯤 경북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에 더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로, 바람도 평균 초속 10~16m 수준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대구와 영천, 경산 등 경북 9개 시군에는 밤 11시부터, 청송과 영양 등 경북 5개 시군에는 자정을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난해 태풍으로 대구·경북이 큰 피해를 입었었는데, 이번엔 대비가 되고 있나요?

[기자]

네, 대구·경북은 지난해 9월 연이은 태풍으로 인명 피해를 비롯해 월성 2·3호기가 가동 중단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태풍을 대비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농경지와 배수 펌프장, 공사장과 원자력 이용시설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외출을 삼가고 기상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취약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나 자치단체 재난부서,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을 통해 대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상원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