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오마이스’ 상륙…전남 곳곳 침수 피해 신고 잇따라

입력 2021.08.24 (00:35) 수정 2021.08.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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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관련 뉴스 특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가 예상보다 빨리 이동하면서 어젯밤 11시 30분 쯤 남해안에 상륙하고 지금은 경상권을 향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우리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군요?

[기자]

네, 광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오마이스가 조금 전인 어젯밤 11시 50분쯤에 경남 고성으로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태풍은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여수 앞바다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편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겁니다.

태풍이 경남 지역으로 상륙하면서 조금 전 여수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태풍주의보도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5개 시군을 제외하고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비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손 기자, 침수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곳 여수를 비롯해 전남 남해안에는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비가 내렸습니다.

한때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어제 저녁 9시 20분쯤 여수 교동 수산시장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주변 상가들로 물이 들어차면서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호텔 지하층이 침수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여수에서만 10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뿌린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전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붕괴로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전라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민 만 2천여 명을 대피시키는 등 비상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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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태풍 ‘오마이스’ 상륙…전남 곳곳 침수 피해 신고 잇따라
    • 입력 2021-08-24 00:35:26
    • 수정2021-08-24 07:20:54
    기타(광주)
[앵커]

태풍 관련 뉴스 특보 전해드리겠습니다.

태풍 오마이스가 예상보다 빨리 이동하면서 어젯밤 11시 30분 쯤 남해안에 상륙하고 지금은 경상권을 향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과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우리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태풍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군요?

[기자]

네, 광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오마이스가 조금 전인 어젯밤 11시 50분쯤에 경남 고성으로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태풍은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여수 앞바다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편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겁니다.

태풍이 경남 지역으로 상륙하면서 조금 전 여수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태풍주의보도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 5개 시군을 제외하고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비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손 기자, 침수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곳 여수를 비롯해 전남 남해안에는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비가 내렸습니다.

한때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어제 저녁 9시 20분쯤 여수 교동 수산시장에서 하수구가 역류해 주변 상가들로 물이 들어차면서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호텔 지하층이 침수되고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여수에서만 10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뿌린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전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붕괴로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전라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민 만 2천여 명을 대피시키는 등 비상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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