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7곳 한때 정전…밤사이 태풍 피해 상황은?

입력 2021.08.24 (07:14) 수정 2021.08.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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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정부는 비상근무 태세를 2단계로 높이고 상황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밤사이 피해 상황 짚어봅니다.

이정은 기자 , 태풍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일단 아직까지 인명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만,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217곳이 정전됐고, 새벽 6시 기준 모두 복구됐습니다.

거제시 등 경남 지역 6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부산, 울산, 전남 등에서도 도로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 일부 구간도 물에 잠기고 흙이 유입되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낮 동안 지자체 집계 등이 더해지면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태풍을 피해 미리 대피한 사람은 천 백여섯 명인데, 이 중 350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이동했지만, 오늘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낮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비가 내리거나 이미 침수된 지역에서는 감전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전기 시설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 합니다.

폭우 예보가 있는 만큼 하천 주변이나 바닷가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만일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충분히 충전하고 휴대용 배터리나 촛불 등도 미리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또 재난 방송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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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17곳 한때 정전…밤사이 태풍 피해 상황은?
    • 입력 2021-08-24 07:14:00
    • 수정2021-08-24 09: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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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정부는 비상근무 태세를 2단계로 높이고 상황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밤사이 피해 상황 짚어봅니다.

이정은 기자 , 태풍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일단 아직까지 인명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만, 경남 통영에서 이재민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적으로 217곳이 정전됐고, 새벽 6시 기준 모두 복구됐습니다.

거제시 등 경남 지역 6곳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부산, 울산, 전남 등에서도 도로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 일부 구간도 물에 잠기고 흙이 유입되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낮 동안 지자체 집계 등이 더해지면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태풍을 피해 미리 대피한 사람은 천 백여섯 명인데, 이 중 350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이동했지만, 오늘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낮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비가 내리거나 이미 침수된 지역에서는 감전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전기 시설에 접근하는 건 삼가야 합니다.

폭우 예보가 있는 만큼 하천 주변이나 바닷가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만일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충분히 충전하고 휴대용 배터리나 촛불 등도 미리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또 재난 방송 등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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