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북 날씨는?…“더위 빠르고 장마 늦었다”
입력 2021.09.02 (21:39)
수정 2021.09.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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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지나고, 지난달 중순 시작된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전주기상지청 분석 결과, 올해 여름은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왔고 장마는 늦게 시작해 길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9일, 익산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
14개 모든 시군이 30도를 넘기면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관측 이래 폭염 시작일이 가장 빨랐던 건 지난 2014년.
올해는 이때보다도 열흘가량 더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른 무더위는 열대야로도 이어졌습니다.
전주와 부안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7월 11일인데, 지난해보다 22일 앞섭니다.
하지만 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진 못했습니다.
올여름 전북의 평균 폭염일수는 10.2일, 열대야는 2.1일에 그쳤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북 전역의 폭염특보가 보름 넘게 이어지기도 했지만, 전주기상지청의 관측 결과, 올여름 평균 기온은 24.3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상층 찬 공기와 불안정한 대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졌고, 또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은 무려 17일.
이틀에 한 번꼴인 데다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형태를 보였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 많은 비가 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올여름 누적 강수량은 710.4밀리미터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무더위가 지나고, 지난달 중순 시작된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전주기상지청 분석 결과, 올해 여름은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왔고 장마는 늦게 시작해 길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9일, 익산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
14개 모든 시군이 30도를 넘기면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관측 이래 폭염 시작일이 가장 빨랐던 건 지난 2014년.
올해는 이때보다도 열흘가량 더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른 무더위는 열대야로도 이어졌습니다.
전주와 부안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7월 11일인데, 지난해보다 22일 앞섭니다.
하지만 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진 못했습니다.
올여름 전북의 평균 폭염일수는 10.2일, 열대야는 2.1일에 그쳤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북 전역의 폭염특보가 보름 넘게 이어지기도 했지만, 전주기상지청의 관측 결과, 올여름 평균 기온은 24.3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상층 찬 공기와 불안정한 대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졌고, 또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은 무려 17일.
이틀에 한 번꼴인 데다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형태를 보였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 많은 비가 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올여름 누적 강수량은 710.4밀리미터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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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2 22:04:07
[앵커]
무더위가 지나고, 지난달 중순 시작된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전주기상지청 분석 결과, 올해 여름은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왔고 장마는 늦게 시작해 길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9일, 익산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
14개 모든 시군이 30도를 넘기면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관측 이래 폭염 시작일이 가장 빨랐던 건 지난 2014년.
올해는 이때보다도 열흘가량 더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른 무더위는 열대야로도 이어졌습니다.
전주와 부안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7월 11일인데, 지난해보다 22일 앞섭니다.
하지만 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진 못했습니다.
올여름 전북의 평균 폭염일수는 10.2일, 열대야는 2.1일에 그쳤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북 전역의 폭염특보가 보름 넘게 이어지기도 했지만, 전주기상지청의 관측 결과, 올여름 평균 기온은 24.3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상층 찬 공기와 불안정한 대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졌고, 또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은 무려 17일.
이틀에 한 번꼴인 데다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형태를 보였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 많은 비가 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올여름 누적 강수량은 710.4밀리미터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무더위가 지나고, 지난달 중순 시작된 가을장마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전주기상지청 분석 결과, 올해 여름은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왔고 장마는 늦게 시작해 길게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어떤 특징들이 있었는지, 조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9일, 익산의 낮 최고기온은 34.4도.
14개 모든 시군이 30도를 넘기면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났습니다.
관측 이래 폭염 시작일이 가장 빨랐던 건 지난 2014년.
올해는 이때보다도 열흘가량 더 빨리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른 무더위는 열대야로도 이어졌습니다.
전주와 부안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7월 11일인데, 지난해보다 22일 앞섭니다.
하지만 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진 못했습니다.
올여름 전북의 평균 폭염일수는 10.2일, 열대야는 2.1일에 그쳤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북 전역의 폭염특보가 보름 넘게 이어지기도 했지만, 전주기상지청의 관측 결과, 올여름 평균 기온은 24.3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8월 들어서는 상층 찬 공기와 불안정한 대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졌고, 또 저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은 무려 17일.
이틀에 한 번꼴인 데다 대부분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형태를 보였습니다.
비가 자주 내려 많은 비가 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올여름 누적 강수량은 710.4밀리미터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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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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