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북상하는 태풍 ‘찬투’ 특징은?
입력 2021.09.14 (11:12)
수정 2021.09.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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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와 왜 비를 많이 뿌리는지 등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태풍의 진로를 자세히 확인해 볼까요.
올해 첫 가을 태풍이기도 한 태풍 찬투는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괌 서북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오늘 새벽 중국 상하이 동쪽 18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고 오는 17일 새벽에는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과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로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만 이틀 이상 머무르기 때문인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하고 있는데, 마침 상하이 부근 수온이 낮아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예보에서도 16일 모레, 태풍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2019년 8월 태풍 솔릭의 당시 진로입니다.
이때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하루 간 정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태풍 강도가 약화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강수량이 많은 게 특징인데요.
위성 구름 사진을 보실까요.
태풍의 위치는 이곳인데요.
태풍 북쪽으로도 구름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태풍 가까이에 있는 중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중심에서 떨어진 제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 문일주 교수는 이번 태풍의 특징을 두 단계로 봤는데요.
1단계는 강수가 집중된 어제(13일)와 오늘이고요.
15일 내일이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비를 뿌리는 16일과 17일을 태풍의 2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강수 예상도인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될수록 많은 비가 내리는 걸 의미합니다.
오늘은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실제로 내일은 제주지역에 강수예보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16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진로도 특이했는데, 강수 일수도 평범하지 않은 게 이번 태풍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때 정보도 살펴볼까요.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도 비가 특징인 만큼 침수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오는 17일까지를 보면 초록색으로 돼 있습니다.
다행히 밀물과 썰물 사이에 해수면 높이의 차이가 적은 소조기인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적기는 하지만, 태풍 근접 시점에 바닷물 높이가 높아 지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간을 알아 두셔서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도 특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번엔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와 왜 비를 많이 뿌리는지 등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태풍의 진로를 자세히 확인해 볼까요.
올해 첫 가을 태풍이기도 한 태풍 찬투는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괌 서북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오늘 새벽 중국 상하이 동쪽 18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고 오는 17일 새벽에는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과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로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만 이틀 이상 머무르기 때문인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하고 있는데, 마침 상하이 부근 수온이 낮아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예보에서도 16일 모레, 태풍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2019년 8월 태풍 솔릭의 당시 진로입니다.
이때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하루 간 정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태풍 강도가 약화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강수량이 많은 게 특징인데요.
위성 구름 사진을 보실까요.
태풍의 위치는 이곳인데요.
태풍 북쪽으로도 구름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태풍 가까이에 있는 중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중심에서 떨어진 제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 문일주 교수는 이번 태풍의 특징을 두 단계로 봤는데요.
1단계는 강수가 집중된 어제(13일)와 오늘이고요.
15일 내일이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비를 뿌리는 16일과 17일을 태풍의 2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강수 예상도인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될수록 많은 비가 내리는 걸 의미합니다.
오늘은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실제로 내일은 제주지역에 강수예보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16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진로도 특이했는데, 강수 일수도 평범하지 않은 게 이번 태풍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때 정보도 살펴볼까요.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도 비가 특징인 만큼 침수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오는 17일까지를 보면 초록색으로 돼 있습니다.
다행히 밀물과 썰물 사이에 해수면 높이의 차이가 적은 소조기인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적기는 하지만, 태풍 근접 시점에 바닷물 높이가 높아 지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간을 알아 두셔서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도 특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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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4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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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와 왜 비를 많이 뿌리는지 등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태풍의 진로를 자세히 확인해 볼까요.
올해 첫 가을 태풍이기도 한 태풍 찬투는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괌 서북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오늘 새벽 중국 상하이 동쪽 18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고 오는 17일 새벽에는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과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로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만 이틀 이상 머무르기 때문인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하고 있는데, 마침 상하이 부근 수온이 낮아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예보에서도 16일 모레, 태풍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2019년 8월 태풍 솔릭의 당시 진로입니다.
이때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하루 간 정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태풍 강도가 약화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강수량이 많은 게 특징인데요.
위성 구름 사진을 보실까요.
태풍의 위치는 이곳인데요.
태풍 북쪽으로도 구름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태풍 가까이에 있는 중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중심에서 떨어진 제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 문일주 교수는 이번 태풍의 특징을 두 단계로 봤는데요.
1단계는 강수가 집중된 어제(13일)와 오늘이고요.
15일 내일이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비를 뿌리는 16일과 17일을 태풍의 2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강수 예상도인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될수록 많은 비가 내리는 걸 의미합니다.
오늘은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실제로 내일은 제주지역에 강수예보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16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진로도 특이했는데, 강수 일수도 평범하지 않은 게 이번 태풍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때 정보도 살펴볼까요.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도 비가 특징인 만큼 침수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오는 17일까지를 보면 초록색으로 돼 있습니다.
다행히 밀물과 썰물 사이에 해수면 높이의 차이가 적은 소조기인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적기는 하지만, 태풍 근접 시점에 바닷물 높이가 높아 지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간을 알아 두셔서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도 특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이번엔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와 왜 비를 많이 뿌리는지 등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태풍의 진로를 자세히 확인해 볼까요.
올해 첫 가을 태풍이기도 한 태풍 찬투는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괌 서북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오늘 새벽 중국 상하이 동쪽 18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했고 오는 17일 새벽에는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과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로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만 이틀 이상 머무르기 때문인데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하고 있는데, 마침 상하이 부근 수온이 낮아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예보에서도 16일 모레, 태풍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2019년 8월 태풍 솔릭의 당시 진로입니다.
이때도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하루 간 정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태풍 강도가 약화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강수량이 많은 게 특징인데요.
위성 구름 사진을 보실까요.
태풍의 위치는 이곳인데요.
태풍 북쪽으로도 구름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와 부딪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인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태풍 가까이에 있는 중국에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중심에서 떨어진 제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겁니다.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 문일주 교수는 이번 태풍의 특징을 두 단계로 봤는데요.
1단계는 강수가 집중된 어제(13일)와 오늘이고요.
15일 내일이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비를 뿌리는 16일과 17일을 태풍의 2단계로 분석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강수 예상도인데요,
붉은색으로 표시될수록 많은 비가 내리는 걸 의미합니다.
오늘은 제주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실제로 내일은 제주지역에 강수예보가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16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진로도 특이했는데, 강수 일수도 평범하지 않은 게 이번 태풍입니다.
마지막으로 물때 정보도 살펴볼까요.
이번 태풍은 바람보다도 비가 특징인 만큼 침수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오는 17일까지를 보면 초록색으로 돼 있습니다.
다행히 밀물과 썰물 사이에 해수면 높이의 차이가 적은 소조기인데요.
조수간만의 차가 적기는 하지만, 태풍 근접 시점에 바닷물 높이가 높아 지는 만큼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간을 알아 두셔서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도 특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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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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