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개 시군 태풍주의보…통영항 선박 운항 중단

입력 2021.09.17 (09:59) 수정 2021.09.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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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찬투' 북상으로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와 함께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평소 여객선 8척이 정박하는 곳인데, 지금 여객선들은 모두 피항해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오늘 하루 이곳 터미널을 포함해 경남의 여객선 노선 14개, 모든 항로의 선박 24척 운항이 중단됩니다.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통영 최대 초속 24.2m, 거제 17.9m의 강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초속 20m, 내륙은 15m 안팎의 강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태풍이 경남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쯤 태풍이 이곳 통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남 내륙에는 10에서 60㎜, 남해안에는 30에서 80㎜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도심 하천과 둔치 주차장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해 해반천과 신호천, 거제시 둔덕천 등 7곳에 접근이 금지되고 있고, 창원시 광려천 호계 둔치주차장, 대동생태체육공원 둔치주차장 등 17곳에 주차가 금지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인 사천시 청널 방파제, 신양 방파제와 김해 대동과 상동 선착장 등 6곳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창원 산호동과 웅천동, 통영 무전동과 거제 일운면 등 침수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 75곳에 마을회관과 학교 등의 건물을 활용해 대피소를 지정했습니다.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상습 침수 지역 주민께서는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셔서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감독:박성범/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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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12개 시군 태풍주의보…통영항 선박 운항 중단
    • 입력 2021-09-17 09:59:35
    • 수정2021-09-17 10:14:29
    930뉴스(창원)
[앵커]

태풍 '찬투' 북상으로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통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와 함께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평소 여객선 8척이 정박하는 곳인데, 지금 여객선들은 모두 피항해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오늘 하루 이곳 터미널을 포함해 경남의 여객선 노선 14개, 모든 항로의 선박 24척 운항이 중단됩니다.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통영 최대 초속 24.2m, 거제 17.9m의 강풍이 불기도 했는데요.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초속 20m, 내륙은 15m 안팎의 강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창원과 김해, 진주와 남해 등 경남 12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태풍이 경남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쯤 태풍이 이곳 통영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남 내륙에는 10에서 60㎜, 남해안에는 30에서 80㎜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도심 하천과 둔치 주차장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해 해반천과 신호천, 거제시 둔덕천 등 7곳에 접근이 금지되고 있고, 창원시 광려천 호계 둔치주차장, 대동생태체육공원 둔치주차장 등 17곳에 주차가 금지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인 사천시 청널 방파제, 신양 방파제와 김해 대동과 상동 선착장 등 6곳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창원 산호동과 웅천동, 통영 무전동과 거제 일운면 등 침수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 75곳에 마을회관과 학교 등의 건물을 활용해 대피소를 지정했습니다.

해안가 출입을 삼가고 상습 침수 지역 주민께서는 대피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셔서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영상감독:박성범/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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