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가 탄소 흡수!…‘바다숲’으로 ‘온실가스 감축’
입력 2021.10.05 (07:33)
수정 2021.10.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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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이 `블루카본`이 나무와 같은 육상생태계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초로 바다숲을 만드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영흥도 부근 무인도 앞바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다년생 해초인 `잘피`를 10여 개씩 묶어, 모내기를 하는 것처럼, 수심 4~5미터 바다 밑에 이식을 합니다.
[김명일/연구사/인천수산자원연구소 : "1시간가량 작업해서 이식을 마쳤고, 바다 밑에 돌과 모래가 있어서 `잘피`가 서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 같습니다."]
광합성 기능이 뛰어난 이 `잘피`가 흡수하는 탄소는 1㎢에 8만 3천 톤, 나무보다 몇 배나 뛰어납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즉 `블루카본`이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장균/교수/인[천대 해양학과 :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인류가 배출하는 1/3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이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상규/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 "`블루카본`이 (탄소 흡수에) 2배 내지는 50배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미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인천시는 4단계로 `잘피`와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부근 연안 10여 곳에 `잘피`를 이식한 뒤에 3개월 안에 생존율과 탄소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탄소중립과 해양바이오산업에 대한 10여 개 나라 전문가들의 심포지엄이 다음 달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이 `블루카본`이 나무와 같은 육상생태계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초로 바다숲을 만드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영흥도 부근 무인도 앞바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다년생 해초인 `잘피`를 10여 개씩 묶어, 모내기를 하는 것처럼, 수심 4~5미터 바다 밑에 이식을 합니다.
[김명일/연구사/인천수산자원연구소 : "1시간가량 작업해서 이식을 마쳤고, 바다 밑에 돌과 모래가 있어서 `잘피`가 서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 같습니다."]
광합성 기능이 뛰어난 이 `잘피`가 흡수하는 탄소는 1㎢에 8만 3천 톤, 나무보다 몇 배나 뛰어납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즉 `블루카본`이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장균/교수/인[천대 해양학과 :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인류가 배출하는 1/3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이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상규/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 "`블루카본`이 (탄소 흡수에) 2배 내지는 50배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미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인천시는 4단계로 `잘피`와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부근 연안 10여 곳에 `잘피`를 이식한 뒤에 3개월 안에 생존율과 탄소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탄소중립과 해양바이오산업에 대한 10여 개 나라 전문가들의 심포지엄이 다음 달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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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초’가 탄소 흡수!…‘바다숲’으로 ‘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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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05 07:33:12
- 수정2021-10-05 07:47:59
[앵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이 `블루카본`이 나무와 같은 육상생태계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초로 바다숲을 만드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영흥도 부근 무인도 앞바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다년생 해초인 `잘피`를 10여 개씩 묶어, 모내기를 하는 것처럼, 수심 4~5미터 바다 밑에 이식을 합니다.
[김명일/연구사/인천수산자원연구소 : "1시간가량 작업해서 이식을 마쳤고, 바다 밑에 돌과 모래가 있어서 `잘피`가 서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 같습니다."]
광합성 기능이 뛰어난 이 `잘피`가 흡수하는 탄소는 1㎢에 8만 3천 톤, 나무보다 몇 배나 뛰어납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즉 `블루카본`이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장균/교수/인[천대 해양학과 :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인류가 배출하는 1/3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이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상규/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 "`블루카본`이 (탄소 흡수에) 2배 내지는 50배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미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인천시는 4단계로 `잘피`와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부근 연안 10여 곳에 `잘피`를 이식한 뒤에 3개월 안에 생존율과 탄소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탄소중립과 해양바이오산업에 대한 10여 개 나라 전문가들의 심포지엄이 다음 달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하는데요,
이 `블루카본`이 나무와 같은 육상생태계보다 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초로 바다숲을 만드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영흥도 부근 무인도 앞바다, 뿌리와 줄기, 잎을 갖춘 다년생 해초인 `잘피`를 10여 개씩 묶어, 모내기를 하는 것처럼, 수심 4~5미터 바다 밑에 이식을 합니다.
[김명일/연구사/인천수산자원연구소 : "1시간가량 작업해서 이식을 마쳤고, 바다 밑에 돌과 모래가 있어서 `잘피`가 서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 같습니다."]
광합성 기능이 뛰어난 이 `잘피`가 흡수하는 탄소는 1㎢에 8만 3천 톤, 나무보다 몇 배나 뛰어납니다.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즉 `블루카본`이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장균/교수/인[천대 해양학과 :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인류가 배출하는 1/3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시와 한국남동발전이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상규/한국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 "`블루카본`이 (탄소 흡수에) 2배 내지는 50배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미 6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인천시는 4단계로 `잘피`와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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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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