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기질 다소 개선…“최악 수준 벗어나”

입력 2021.10.09 (21:44) 수정 2021.10.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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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우리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충북은 수년 째, 전국 최악의 대기 질을 보여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전경입니다.

흐린 날씨지만 건물이 뚜렷이 보이고 시야가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1년 전 비슷한 시기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당일 기상 여건 등 고려할 때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육안으로 살펴본 차이는 확연합니다.

실제 충북의 대기 환경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충북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에 가까워졌고, 만년 1위였던 미세먼지 농도 수치도 다소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해외 유입 미세먼지가 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병진/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과장 : "고농도 시기에 유입이 돼서 정체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긴 시간이 정체되는데, 들어오지 않았다는 얘기죠."]

미세먼지 감소 추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난달에는 관측 사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절 관리제와 5등급 차량 감소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곤/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기상 여건이라든가, 국외 유입 등 이러한 것들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심한 고농도가 발생하거나 하는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영향과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최악의 수준이던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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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대기질 다소 개선…“최악 수준 벗어나”
    • 입력 2021-10-09 21:44:18
    • 수정2021-10-09 21:54:44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우리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충북은 수년 째, 전국 최악의 대기 질을 보여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 전경입니다.

흐린 날씨지만 건물이 뚜렷이 보이고 시야가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1년 전 비슷한 시기 같은 장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당일 기상 여건 등 고려할 때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육안으로 살펴본 차이는 확연합니다.

실제 충북의 대기 환경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충북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 평균에 가까워졌고, 만년 1위였던 미세먼지 농도 수치도 다소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해외 유입 미세먼지가 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병진/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과장 : "고농도 시기에 유입이 돼서 정체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긴 시간이 정체되는데, 들어오지 않았다는 얘기죠."]

미세먼지 감소 추세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난달에는 관측 사상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계절적인 영향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절 관리제와 5등급 차량 감소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대곤/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기상 여건이라든가, 국외 유입 등 이러한 것들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심한 고농도가 발생하거나 하는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영향과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최악의 수준이던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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